관리 메뉴

PC Geek's

타이젠이든 뭐든, 탈 구글은 근미래에 큰 이슈가 될 듯 본문

모바일, 통신/IT회사 News

타이젠이든 뭐든, 탈 구글은 근미래에 큰 이슈가 될 듯

첫째는 하드웨어부분. 

하드웨어에서 구글이 해줄 것은 없다.


둘째는 동업자로서의 문제

구글은 MS처럼 특허방패가 돼주지 않는다. 선두권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업체에게 지금 가장 큰 골치거리는 기술개발, 양산, 동업자끼리의 경쟁이 아니라 애플과의 특허전쟁이다. HTC도 당했고 삼성도 전쟁중이다.


셋째는 구글의 욕심

구글은 철저하게 자사의 광고플랫폼으로서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생각하고 있다.

이용자의 모든 생활을 구글 디바이스 안에 품으려 하고 있어.

이메일, 웹서핑, 클라우드, 인터넷의 모든 것을.

여기에 대해 경계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와중에, 구글은 자사 서비스를 포탈화하고 이용자 계정을 하나로 통합하려 하고 있다.


구글은 공생관계에 있는 기생충이고 구글 OS가 들어가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는 그 숙주가 돼가고 있다.

구글이란 회사를 알 필요도 없고 전혀 모르던 수백만 보통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하거나 번호이동한 순간, 구글의 트래킹 대상이 됐다. 

이동통신사의 전용버튼, 전용서비스를 싫어하던 사람들이, 모바일광고와 OS에 통합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는 댓가를 지불하하는 데는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것은 서비스가 편리해서일 수도 있지만, 약관을 잘 살펴보고 손익을 따져보는 습관이 안 들어서일 수도 있고, 자신의 개인정보를 주는 것이 당장 돈이 나가지 않는 것이라 무감해서일 수도 있다.

이제 남은 게 무엇인가? 게임? TV ? TV까지 점령당하면 제조업체들은 애플에 대한 폭스콘과 별 차이없는 입장이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불친절한 구글씨덕에 안드로이드OS를 쓸 만하게 커스터마이즈하느라 단련된 상위권 업체들은, 스스로의 소프트웨어 능력을 많이 키웠다. 없는 것은 구글만한 시장 장악력과 마켓 생태계지만 글쎄, 어떨까? 


어느 시점에 가서 엑소더스가 벌어질 것 같다. 

미국시장이 세계의 중심인 이상 반란이 일어난다면 그건 중국에서겠지.

거대한 자국시장을 믿고서 구글 서비스를 제한하고 자체 생태계를 키운 중국 정부의 조치는, 4G 이동통신규격때처럼, 혜안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