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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TV II BT878A 스테레오+음성다중 패치요청글 본문

컴퓨터 부품별/TV 시청 HW, SW

인사이드 TV II BT878A 스테레오+음성다중 패치요청글

옛날에 끄적인 글. 사용기겸 자료보존차원에서 남겨둔다.


안녕하세요? 이번 모 사이트 공구로 스테레오 지원되는 인사이드 TV카드를 구해 사용하고있습니다. 화질도 좋고 스테레오방송 정말 좋았습니다.

아래는 드라이버를 설치한 다음 깔아 TV를 보게 되는 LetzTV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입니다. 채널탐색, 화질, 음소거 버그 해서 세가지입니다.


1) 채널탐색
제 문제는, LetzTV 프로그램의 채널탐색기능이 많이 미흡하다는 점입니다. 저희집에서는 케이블TV모드에서 대략 63번까지는 잘 찾아내는데 64번이상 120번대(125번인가 그렇죠?)까지의 채널은 모두 무시해버리거든요? 문제는 저희 지역에서는 이 채널대역에 방송통신대학, 디스커버리채널, KTV정부정책방송, 아리랑TV, CNN, NHK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아시겠지만 이 번호는 지역 유선방송사가 할당하기 나름이므로 동네마다 다릅니다). 물론 아래 적었듯이 미세조정하면 다 잘나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기전에 저는 ATI AIW128pro TV통합카드 ( rage128pro 칩셋에 튜너가 붙은, 2000년에 구입한 카드입니다)를 사용했고, 여기에 MMC 7.6이란 번들 튜너/녹화프로그램이 깔려있었습니다. 인사이드의 TV카드 드라이버가 WDM이라서인지 이걸 인식해 보여주는데, MMC 7.6에서 국가설정을 한국으로 잡으면 채널을 거의 다 탐색해냈습니다. 64번이상에서 10여개를 더 잡아내더군요. 이걸 보고 LetzTV에서 전체널 미세조정을 해 본결과 64-125번에서 14개 채널을 더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AIW에서는 63번이하에서 3개정도, 64번이상에서 한두개정도(그 중 하나는 광고채널이므로) 못잡는 채널이 있었는데 LetzTV 미세조정으로 다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스크램블걸린 채널이나 전파조정화면이 아니라 완전한 음성과 화면이 나오는 채널 기준입니다.

이걸로봐선 TV카드 하드웨어의 문제는 아니고, LetzTV 프로그램의 실수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LetzTV개발자가 Dscaler 소스를 응용해선지도 모르겠네요. 소스포지에서 디스케일러를 받아 실행한 다음 USA CATV로 채널검색을 해보면 70번이상을 안잡거든요.

익숙해지니 LetzTV인터페이스도 MMC 못지않게 편리한 면이 있고, 특히 수동 미세조정기능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세조정해 채널등록하면 볼 수는 있습니다만, 나오는지 판별못하는 채널이 많은 건 버그라고 생각합니다. 패치해주셨으면합니다.


2) 화질
축구방송을 봐도 눈에 거슬리는 잔상은 없더군요. 일단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매일경제나 한국경제TV에서 잔상을 발견했습니다.
화 면 밑에 주가와 시세 티커화면이 가로스크롤되는데, 눈여겨봐야할만큼 글자가 거칠고 튀더군요. AIW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었죠. 아, 칩셋 구리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이건 LetzTV의 문제였습니다. Dscaler로 본 화면에서는 가로스크롤되는 글자가 또렷했고 신경쓰지않아도 잘보였습니다. 같은 채널이라도 방송 소스에 따라 계단현상이 좀 눈에 띄는데 이것과 관계있는 것같습니다. 아마 화질처리부분에서 프로그래시브 설정이 내부적으로 잘못된 것같습니다. 최신 4.대버전 Dscaler (이건 소스 공개쟎아요!)를 참고해서 화질을 좀 향상시켜줬으면싶습니다.

그리고 LetzTV에서 최적주파수를 자동튜닝할 때 사용자 옵션을 하나 주면 어떨까싶습니다. AIW와 인사이드TV의 화질은 위에 말한 스크롤부분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차이가 없더군요. 미세조정하다 알게 된 것인데, MMC는 최적주파수를 LetzTV보다 '아주 약간' 아래로 잡습니다(너무 아래로 잡으면 줄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보다는 위로). 그 결과 MMC는 LetzTV보다 약간 덜 또렷하지만 이미지 경계부분에 약간 생기기도하는 엠보싱이 없습니다. 약간 덜 또렷한 결과 계단현상같은 게 좀 적은 이점도 있습니다. 즉, 뭉개주기가 됩니다. LetzTV는 대신 화상이 더 또렷합니다. 그래서 소스가 좋은 채널에서는 한눈에 더 선명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둘 다 장점이 있으니까 자동탐색할 때 옵션선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 또렷하게"/"더 부드럽게"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LetzTV의 기본 화면색상에 관해서인데, 기본셋업에서 튜닝된 화면은 흰색쪽 계조가 좀 죽는 느낌입니다. 그레이 계조가 0-100이면 90-100이 100으로 뭉뚱그려진다고해야할까요. 그러니까 주변이 어두운 뉴스프로에서 출연자가 흰색 웃옷에 베이지색 겉옷을 입었다거나, 흰색 와이셔츠나 횐색에 줄무늬 들어간 옷을 입고 나오면 칼라가 만들어낸 음영과 줄무늬가 죽고 하얗게 눈부시게 백화되는 현상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채널도 마치 CMOS디카 사진처럼 전체적으로 밝은색이 날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제품 화질에서 제일 안좋은 면입니다. 몇몇 방송사에서는 아예 송출을 그렇게해서 그렇기도합니다만 이 제품을 보면 첫눈에 아주 밝은 색부분의 계조표현이 약하다고 느꼈습니다. 상황에 따라 이거 의외로 눈아프고 싼 티가 납니다.


3) 음소거버그
셋업메뉴를 어떻게 만지다보면 틱틱거리는 소리만 나고 음이 없어집니다. 이땐 LetzTV를 종료했다 다시 실행하는 수밖에 없더군요. 녹화옵션이 적은 건 저가형이므로 납득이 가지만 이건 프로그램 완성도의 문제라 좀 그랬습니다.

추가:

앞글에서 아래 적은 계조부분말인데, 채널별로 화질조정(빩기/대비/색상/채도)을 저장할 수 있어서 "대조" 설정값을 -5~-20로 낮추면 괜찮더군요. 결과적으로 이것도 하드웨어문제는 아니었고 채널 특성에 맞출 수 있어 꽤 편리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잘 쓰고있는데 다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건 설정메뉴에서 '채널마다 조정값 저장' 체크박스에 체크해놓아도 채널마다 지정하며 사용하다보면 어느 순간 원래 설정값이 방금 다른 채널에서 변경한 값으로 바뀌어있다는 점입니다. 한꺼번에 다 풀리는 게 아니라 어떤 채널은 풀리고 어떤 채널은 안풀려있는식입니다.

화질조정 탭이 설정메뉴와 마우스 우클릭해서 나오는 미니조정창 두가지인데 혹시나해서 둘 중에 한가지만 사용해도 가금 다른 채널 한두군데에서 저장값이 방금 설정값으로 바뀌어있는 현상이 있네요. 내부적인 버그같습니다. 아예 이 설정을 채널별 저장을 기본으로 하고 체크박스대신 "모든 채널을 이 설정값으로 변경"버튼을 하나 만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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