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폴코리아 X2 USB 3.0 골드 : 미니타워 컴퓨터 케이스(mATX메인보드, ATX파워 하단설치, ODD하단설치)

제목에 요약을 다 해버렸네요. ㅎㅎ

재미있게 생겼고 그럴 듯 해서 메모합니다.

실구입가 3만원 이하부터 시작하는 미니타워 케이스입니다. 부피는 22.6리터 정도로 크지 않은 보통 미니타워.

ODD베이가 하단에 있습니다. 그리고 파워도 하단설치. 그 결과,

깊이 368mm 케이스인데 320mm VGA를 달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크기에 이건 특출난 건 아닙니다만 VGA를 단다면 알아둘 사양. 

이 케이스의 특징은 ODD와 파워를 모두 케이스 하단으로 내린 점입니다. 표준 미니타워 케이스는 ODD와 파워가 모두 위에 있고, 그 밑에 메인보드와 3.5" 베이가 있죠. 그런데, 이 케이스는 ODD와 파워가 모두 하단에 있고 그 위에 메인보드와 3.5" 베이가 있습니다.

 

요즘 아파트 평면이, 작은 방을 여럿 넣는 걸로 가고 있고, 컴퓨터는 환기를 해야 하니 완전히 매립하진 않지만 그래도 깊이가 얕은 걸 찾게 되더군요. 그래서, 미니케이스 중에는 아예, 300mm 정도로 깊이를 줄인 대신 ODD베이를 빼버린 것도 있습니다. 이 아이폴 케이스는 ODD베이를 살렸고, 그래서 케이스는 길어졌지만, VGA설치 제약은 거의 완전히 없는 것 같네요. 

깊이가 넉넉하게 큰 케이스인 데다 내부 배치가 저래서, 240*240밀리미터 풀사이즈 mATX메인보드가 SATA, USB3.0, PATA케이블을 메인보드 옆으로 달게 핀헤더, 커넥터 잭을 달아놨어도 불편없이 연결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앞에 USB 3.0포트 2개, USB3.0포트 한 개가 있습니다. USB3.0은 메인보드 핀헤더 한 개에 포트 한 개밖에 못 하나요? 케이스에 달려 나오는 걸 보면 거의 이렇더군요.  아이폰 골드는 아니지만 골드 메탈릭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케이스입니다. 

제 생각으로 이렇게 하면 좋겠다싶은 점이 있어 몇 가지 적습니다.

1. 하단파워에 320mm VGA까지 생각한 케이스라면, 상단 타공을 해서 배기팬을 달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면?
2. 백패널과 슬롯을 박스 안에 넣지 말고 박스 뒷면까지 밀어내고, 1cm정도 길이(깊이)를 줄인다면? 어차피 뒷면은 파워선과 모니터선을 연결해야 하고 배기구도 있어서 어느 정도 공간이 필요합니다.

ODD가 없는 다른 케이스라면 앞면도 확 줄이면 좋겠지만 이 케이스는 ODD길이를 고려해 저렇게 만든 것이라 그건 별 수 없겠습니다. 이건 이 케이스의 특징이니 OK,

그 밖에, 파워버튼이 상단에 있는 건 호불호가 있을 듯. 리셋버튼은 실제로 누르기 편한지 궁금하네요. 마닉 피코케이스의 리셋버튼은 사용하면서 보니 볼펜팁으로 눌러야 할 것처럼 만들어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