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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통신/문화, 트렌드, 여담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카메라> SNS 공유가 가져온 변화

20년 전에는 전문 학자의 논문이나, 관련 교과서 삽화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나 작가들의 전시회나 작품집에서나 보았을 법 한 사진들, 지구 어디의 이름모를 오지나 바닷속이나 그 외 온갖 기상천외한 곳의 사시사철 풍경과 거기 생태계를 구성하는 동식물이, 멀리 안 가도 우리 곁에 있는 식생의 다양한 면모들이, 요즘은 갖가지 아이디어를 가진 호기심어린 일반인에 의해 선명한 고품질로 촬영되어 인터넷에 공유됩니다. 덕분에, 학회에 보고하는 연구자수가 아니라 경험을 나누고 싶어하는 일반인의 수만큼, 신기한 사례를 전례없이 많이 수집할 수 있게 됐죠.

https://www.instagram.com/roman_fedortsov/

니콘FM2에 접사렌즈와 부가장비를 마련하기 위해 선배들은 꼭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어요.
사진찍는 기술을 익히려고 한 통에 24~36방짜리 필름 수십 통은 기본으로 버려야 겨우 솜씨가 붙고,
대피소나 어디 시골집에 민박하는 출사나가면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사진을 위해 몇 번이고 조건을 다르게 줘가며 찍은 뒤에,
산행에서 돌아온 다음 현상해서 가장 좋은 걸 골라내는 두근거림과 조바심.. 사진전을 열 만 했죠.
그 뒷 세대는 디지털 카메라가 있어서, 적어도 실험실 사진은 디카로 찍고 USB캠으로 실사녹화도 했죠. DSLR카메라가 나오고부터는, 연습 좀 하면 만 컷 찍는 건 일도 아니고, 현상할 것 없이 즉석 확인되고 라이브뷰도 되고..
그리고 그 뒷세대는 더 좋은 기계를 더 싸게 썼고.. ISO1600, 흑백 ISO3200 필름은 전문가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웬만한 디카는 컬러로 ISO6400을 찍어버리니..

아프리카 저개발국을 위해, 스마트폰에 끼워 현미경사진이나 접사사진을 찍고, 그에 준하는 과학교육, 의료 용도로 쓸 수 있게 한 1달러 현미경 키트같은 게 나오는 요즘입니다.

어수선한 세상이지만 좋아진 점 한 가지입니다.

어, 했던 말 또 했나? 아..ㅠ.ㅠ


ps. 요즘도 연필로 그림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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