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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시의 "디지털 서울시장실"/ 50인치 UHD TV 4개로 벽면을 채우면? 본문

모바일, 통신/문화, 트렌드, 여담

박원순 시장 서울시의 "디지털 서울시장실"/ 50인치 UHD TV 4개로 벽면을 채우면?

며칠 전에 쓴 글입니다.

박시장님이 재미있는 구상을 구현하라 시켰군요. :)
그러고 보면, 박원순씨는 우리 나라에서 컴퓨터교육을 처음 접했을 법 한 오십대입니다. 80년대에 출판된 국정 공업 교과서에 컴퓨터 언어 입문 챕터가 있었어요.[각주:1] (저는 그걸로 배운 세대가 아닙니다만, 헌책방을 들락거리다 우연히 보고 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저렇게 활용할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 같네요.

서울시장실 전광판에 깜짝 놀란 하버드대 교수
오마이뉴스 2017.09.1
미 IT전문지 <와이어드>, '디지털서울시장실' 극찬

  • 서울 시내 교통상황, 재해관련 기상 지표, 물가, 집값 등 시정참고지표 표시
  • 그와 함께 담당 기관과 부서, 서울시 주요 사업담당 부서장까지 직통호출하는 터치 디스플레이
  • 터치, 음성, 제스쳐(?)를 통해 조작??


와이어드에서는, 주식전광판처럼 정보를 나열한 시정지표같은 건 "색색가지 엽서"라고 말하며 실제로 기능적이지는 않다고 평가(쓸모가 없지는 않겠지만, 동감입니다). 하지만 주목한 부분도 있는데 그것은 상황대처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부분이라네요.

화재가 발생하자 화면에 화재 지역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웹카메라가 떴으며, 현장 주변에 있는 공무원에게 영상통화를 할 수 있었으며, 다른 화면에서는 소방서가 불을 끄는 데 걸리는 시간이 나와

관할 소방서에 배치된 인력과 장비, 인근 소방서의 현황도 나올 테니.. 데이터 입력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시청상황실에서 현장 책임자에게 전화해서는 호구조사같은 것을 하지 않고 중요한 이야기로 바로 넘어갈 수 있겠지요.

조직운영과 내부 데이터같은 건 아니겠지만, API로 공개된 것도 여럿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건 개인 개발자도 구성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추가하는 글. 다중모니터(멀티모니터) 이야기입니다.

벽면을 채운 큰 화면을 다 터치로 하는 돈질은 못 해도, 요즘은 개인도 마음만 먹으면 벽 하나쯤을 컴퓨터연결되는 대형TV패널로 채우는 건 가능합니다. 다중모니터를 꾸미는 환경도 옛날하고는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고요. 그보다 일부러 다중모니터로 꾸밀 필요도 없죠. 오히려 컴퓨터 여러 대를 연결해 통신시키는 게 편할 수도 있으니(프로그램이 시스템 독점을 바라거나, 보안프로그램이 충돌하거나 등), 용도에 따라선 라즈베리 파이를 연결해도 무방. 원한다면 자기 방 벽면을 주식전광판으로 채우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

개인이 할 때는 전기료는 뭐.. ^^; 무결점 등 까다롭게 고르지 않고 PC모니터용 쓰기 편하고 화소 안 뭉개고 잘 뽑아 주는 것만 보고 고르면 싸게 나올 땐 50~60만원대에서도 팔린다는 50인치급(48인치부터 55인치 사이) UHD TV... 그거 하나당 60와트남짓 먹는다 치면 벽면 하나에 가로세로 2개씩 4개로 구성하면 시간당 240와트. 하루 8시간 켜놓으면 2kWh정도, 일 주일에 5일씩 한 달 20일 켜면 월 소비 전력은 40kWh 정도군요. 그럼 요즘 양문형 냉장고 하나 정도라는 말인데 어? 할 만 한데요? ^0^/ 

하지만 이 용도로 대화면 전자잉크 패널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컬러가 아닌 16그레이라도 좋고, ppi가 낮아도 좋으니 게시판용과 공공시설용으로 수요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건 소비전력이 거의 없을 테니까요.

뭐, 어디까지나, 소프트웨어와 쓰는 사람의 활용 방식이 제일 중요하지만요. :)


  1. 박시장 세대까지가 학원에서 원고지같은 데다 손으로 쓰고 천공카드에 찍는 EDPS를 배웠을 것 같은데요. 코볼이니 포트란이니.. 그리고 멀리 가면 지금 칠십대가 사무자동화(OA; Office Automation) 초기 세대라 그 때 막 들어오던 컴퓨터니 워드프로세서 전용기같은 걸 늦깎이로 배우느라 혼났다는 이야기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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