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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재 클래식스 - 헤르만 헤세 등 본문
금요일에 풀렸는데요, 이번 회차는 고민이 좀 됐습니다. 사서와 소설이 섞여 있어서.. 이번에는 4권입니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처럼 저도 옛날에는 헤세를 조금 읽었거든요. :) 헤세를 다시 읽을까.. 그랬습니다.
한편, 삼국사기는 2권 분량이라니까 양이 괜찮을 것 같은데.. (옛날 이병도판 삼국사기도 2권이라네요)
삼국사기는 원문에 도전하신다면, 한국사데이터베이스가 있습니다. :) 1
오래된 이병도역 삼국사기는 신라본기의 내물이사금까지 맛보기로 보여주는 데가 있습니다.
이건 검색해보다 알게 된 것인데,
* 삼국사기의 원 제목은 삼국사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그렇게 굳어 버려서 조선왕조실록 원문에도 삼국사인데 국역하면서 삼국사기라 바꿨다'고는 하는데, 이 부분은 저도 검색하다 이번에 처음 본 거라 다른 경로로 확인해보아야겠지만, 재미있네요. 2
* 삼국사기는 사기, 삼국유사는 유사가 원 제목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조금 생각하다 주문했습니다. :)
- 한자를 좀 안다고 해서 사서를 바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쉬운 대목은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을 지 몰라도 그건 영어를 아는 사람이 독일어사전을 들고 독일어 신문을 읽으려 하는 것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가 옆에서 도와 줘야 아 그렇구나 하는 수준. 학교다닐 때 국사선생님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원문을 부분복사해서 한자를 짚어 가며 교과서의 대응하는 내용을 넣어 해석해주신 적 있는데, 그 뒤로 경험한 적 없는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 [본문으로]
- 만약 사실이라면 말인데, 일제가 그랬든 이병도씨가 그랬든, 국역본을 낸 이병도씨의 제자들이 스승의 해놓은 일을 터럭 하나 바꾸기 싫어 아무도 말하지 않고 굳히기를 한 건 아닐까 그런 실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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