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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미세먼지를 모르겠다, 구별못하겠다는 말에 대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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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미세먼지를 모르겠다, 구별못하겠다는 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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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입, 국내유입을 구별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보석구별법같이 시료를 들여다보며 구별하는 방법은 없을 지도 모르죠.
하지만, 구별해야 하는 목적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제대로 하지 않아서"일 것 같습니다.

과거글에 이은 글입니다.



1.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몇 년 전, 서해안 섬에 설치한 측정기 오류(또는 해킹)로 중국에서 넘어오는 먼지가 지나치게 작은 값(거의 1/10로 줄여)으로 왜곡 전송된 시기쯤, 국내 학자들이 그것에 의문을 품지 않고 어떻게든 끼워마출 썰만 생각한 나머지 국내요인만 부풀린 계산을 해서 보도된 적 있습니다. 그때를 전후해 나온 소리가 "고등어구워 생긴 미세먼지"였지 않나요. (숯과 연탄을 쓰는 양도, 점포수도 넘사벽으로 많은 삼겹살/갈비/불고기집을 언급하지 않은 건 맞아죽을까봐 몸사려서였겠죠? 만만한 게 생선구이집..) 


한반도 대운하를 주장한 학자들처럼 생선구이집탓을 주장한 학자들도 누구도 반성하지 않은 것 같았고, 학계에 자기 이름으로 정정발표를 하기는 했을지 궁금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자기 체면만 생각해서 입다물었다면, 외국 정부와 후학들은 틀린 내용을 계속 인용하겠죠. 그때 이야기를 보고 해프닝 자체는 있을수 있다고 봤지만, 얼렁뚱땅 넘어가는 그 뒷처리가 정말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알량한 자기 체면핑계로, 학계에 잘못된 데이터를 공급하고도 정정하지 않은, 안면몰수한 그런 작자들이 아직 밥숟갈뜨고 있다면 말인데, 그 인간들은 박사학위취소하고 정부과제 영구 참가 금지시켜야 합니다)



2.

그리고, 구별불가능이란 주장은 단지 수준이 낮아서일 가능성도 있어요. 산업적으로 발생하는 매연 중 일부만 그런 태그가 있지, 나머지는 그런 거 없으니까요. 가만히 앉아서 지상에 측정소 몇 개(그것도 대부분 본토에) 만들어 중국먼지, 국내먼지에만 존재하는 손쉬운 태그 어디 없나 찾으려니 그런 게 아닌가요? 강으로 치면 낙동강 하구둑에 측정소를 설치해 대구 생활하수 부산 생활하수를 성분을 보고 구별하려는 것? 이런 바보짓이 어디 있나요. 

에어코리아. https://www.airkorea.or.kr/web


직접 돌아다니며 할 생각은 하지 않고. NASA비행기를 몇 년에 한 번 초대(?)하는 식으로 해서 제대로 기록이 누적됩니까(몇 년에 한 번 스냅샷만 찍은 건 당연히 중국도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도 작지만 기상항공기가 있을텐데 뭐하고 있나요.[각주:1] 그러다 외국에서 누가 손쉬운 방법을 개발하면 방법론을 베낄 생각이 아닌가요? 


나중에 덧붙입니다.


뒤늦게 정부기관들이 기상항공기를 띄우네 더 사오네 드립을 칩니다만 그거 다 허파에 미세먼지낀 소리같고, 기관장들 업적주의에 치우친 욕심같단 생각이 듭니다.


비행기를 매일 띄워서 재보겠어요? 그러면 좋죠. 하지만 그럴 리가 없거든요. 이거 일 년에 몇 번 국민원성이 자자할 때만 대통령에게 욕먹으며 한두번하고 말 겁니까?

아래 적은 것처럼 기구를 띄워 24시간 리얼타임으로 빅데이터를 쌓아 자료를 구축하는 게 더 낫습니다. 경보하는 데도 좋고, 슈퍼컴퓨터써서 연구할 때도 좋고, 중국발 미세먼지를 고도별로 실시간 정량측정할 수 있을 테니까요. 


3.

비행기까지 쓰지 않더라도 백령도(갈매기초)만이 아니라 소연평도, 선미도(덕적군도), 대령도(가덕도), 격렬비열도, 어청도, 피섬, 상왕등도, 안마도, 입모도, 홍도, 만재도, 가거초, 제주도 서해안, 이어도에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하고 유선고정식 기구(에어로스탯. 국내제조사들도 만듭니다. 수입안해도 돼요)를 띄우면 지상 미세먼지와 2천미터 이내 고도의 미세먼지를 (원한다면 고도 100미터 간격으로) 실시간으로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거기서 인천만과 서해안에서 바깥쪽으로 더 나아간 공해상(되도록 멀리 나가거나 한중잠정조치수역 바로 우리쪽. 해경과 해군도 해상무인관측소를 가지고 싶어할 테니 협력하면 단독으로 할 때보다 더 튼튼하게 만들고 기상청예산을 줄일 수 있겠죠. 규모가 크면 지상측정소처럼 미세먼지측정기구도 띄울 수 있을 겁니다)에 기상데이터 수집용으로 적당히 크고 높은 부이를 설치해 닻을 내리고 가동하면 중국발 미세먼지를 더 잘 측정하고 경보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고 있나요? 국가기관이 "중국먼지를 구별못한다, 얼마만큼이 중국에서 온 것인지 모른다"는 주장을 하려면 적어도 이 정도는 하고 변명을 해야죠. 부족한 데이터로 슈퍼컴퓨터가지고 백날 시뮬레이트해보세요. 현장에서 실측한 데이터 인풋이 부족한데 그 계산결과론 기껏해야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우리가 잘하자"겠죠. 미세먼지대책이라고 매년 발표하는, 그리고 앞으로 쓸 정부 예산이 얼만데 이 정도도 하지 않고 움직입니까. 덮어놓고 보이는 구멍 다 막으면 먼지가 줄기는 하겠지만 그건, 마치 나만 조심하면 교통사고 안나지라든가, 덮어놓고 전과목 열심히 공부하면 전교1등먹는다는 말처럼 좋은 일처리는 아닐 겁니다.[각주:2]



4.

외국의 일기예보 애니메이션이 "위성자료라 못 믿는다"는 이야기는 좀 그렇습니다. 일단 경험으로 체감하기에 저 예보에서 보여준 미세먼지 흐름은, 우리 나라 관련 기관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예보. 경보 동향과 그럭저럭 잘 맞아요. 저기서 심각하면 대개 그 시점에 국내에서도 경보가 뜨죠. 안 맞다면 저런 게 사람들 주목을 받을 일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tenki.jp등 외국사이트의 미세먼지예보그림이 위성자료 raw data에 가까운지 아니면 대류권 하층의 생활지수를 보여주기 위해 가공한 결과물인지는 저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적이라 생각할 꺼리가 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후자에 가깝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사이트와 다른 외국사이트의 미세먼지 애니메이션은 적어도 태백산맥, 소백산맥(둘 다 능선은 기껏해야 천미터대죠)이 먼지이동에 장벽이 되는 것 같은 움직임도 보여줍니다.


  1. 기상항공기로 서해 중국먼지 영향을 측정했다는 뉴스가 1월 중순에 나왔습니다. 뉴스찾아보세요. [본문으로]
  2. 요즘 정부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자칭 시민단체들 수준이 이 정도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 자식이 학교폭력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내자식교육만 잘하고 태권도시키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같습니다. 국가경영하고는 동떨어진 관점으로 나랏일에 토다는 사람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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