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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산업이 반도체산업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말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신재생 에너지 - 산업

앞으로 전기차용 배터리산업이 반도체산업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말

그렇군요. 전망이 그러니까 국내 2차전지회사들이 저같이 모르는 사람에게는 막무가내로 보일 정도로 규제많은 나라에까지 전세계에 공장을 신증설하고 있는 거군요.


"독식은 없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급선 다변화로 지형 바뀐다

조선일보 2019.09.27

테슬라·폭스바겐AG 등 멀티 소싱 전략으로 선회

자동차 업계 "전기차 배터리도 원가 경쟁 필요"


  1. 폭스바겐은 자사 전기차용 배터리 납품업체로 중국CATL,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을 선정. 다임러그룹(메르세데스-벤츠)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모두 선정. 즉, 1개사 독점을 하지 않겠다는 것.
    => 마치 애플이 아이폰 화면 패널을 납품받을 때 삼성과 LG외에 중국 BOE와 일본 JDI를 선정해 필요하면 투자까지 해주면서 협상주도권을 유지하는 게 생각남. 
  2. 두 회사 모두 납품경쟁구도를 유지해 단가를 내리고 기술을 올리도록 할 것이라며 강조. "업체 한두곳만 선별해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지양한다. 공급선 다변화는 기술 발전과 원가 경쟁에 반드시 필요하다"
  3. 전기자동차기술이 성숙하고, 전세계적으로 수요와 생산이 급증하고, 배터리 생산기술이 널리 퍼짐. 앞으로 완성차업체는 신차개발단계에서 1-2개 배터리회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규격을 제시하고 다수의 배터리업체들이 (디스플레이 패널처럼) 가격경쟁하도록 주도할 수 있을 것.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가 보여준 것은 완성차업체가 제시한 플랫폼에 명시된 규격과 물량을 감당할 수 있다면 누구나 배터리를 납품할 수 있다는 것. (멀티소싱 전략)
  4. 유럽 유수의 자동차회사들은 아시아 회사들에게 발주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국산 또는 적어도 유럽 토종 회사들에게 투자해 와일드카드로 키우고, 차세대 배터리기술 개발에도 투자. 폭스바겐은 자체 개발을 끝내고 시험생산 시작했고, 한편 스위스 노스볼트와 합작사 설립. 노스볼트는 지금은 일부 공정만 하지만 2023년부터는 제대로 만들 모양.
    폭스바겐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양대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
  5. HEV, PHEV, EV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2018년 5% -> 2021년 21%로 급성장하며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수액은 1600억 달러를 돌파, 반도체시장을 넘어설 것.


뭐, 그때 가서 반도체시장은 더 커져 있을지도 모르지만[각주:1] 어쨌든, 국가적인 미래산업이라 불러도 될 만큼 큰 덩어리가 될 거란 이야기입니다.


  1. 클라우드, 인공지능, IoT, 로봇..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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