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로켓을 사용, 8번 발사에 인공위성 480개를 지구궤도에 올리는 시대

현재입니다. 미래의 억만장자는 우주에서 나올 거란 말이 누군가를 염두에 둔 것 같군요. ^^

이젠 'MADE IN SPACE' 시대다 - 서울경제 2020.06.10.
인터넷·관광·에너지 등 우주산업 무궁무진···산업 전후방 파급효과도 커

ㅡ 스페이스X.. 지난 세대 이리듐 위성전화기처럼 상용서비스하는 위성인터넷용 스타링크 위성 1.2만 개를 올리는 계획 진행 중. 200~2000km 고도.^[각주:1] 저고도 상업 위성인터넷망은 전세계 여러 회사와 정부가 구상을 현실화하는 단계.

ㅡ 구글은 20km고도 성층권에 풍선을 띄우고 인터넷 중계하는 계획. 페이스북과 다른 회사들도 성층권 풍선이나 드론계획 진행. 일단 위성보다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들고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경험쌓기 좋음. 그리고 이 시스템은 위성보다 지표면에 훨씬 가깝고 운용(위치변경, 업그레이드 등)에 융통성이 있어 다른 용도로도 활용 가능.

ㅡ 미국 일본 중국은 태양광 우주발전소 건설과 마이크로파 지구 송전계획. 우주쓰레기문제와 에너지전송 어려움이 있지만 '미래는 이거'라고 생각하는 듯.

ㅡ 스페이스X, 버진 갤럭틱 등은 본격적인 민간우주여행 상품출시예정. 스..는 정공법으로 완전히 지구궤도를 주회할 능력을 획득했고, 버..는 고고도에서 비행기발사 유인로켓으로 준궤도 우주비행을 노리는 것.

ㅡ 스페이스X는 민간자본으로 나사 기술과 인력 도움을 받아 저비용 발사체를 개발. 위성발사 시장에서 외국정부와 민간기업의 물량을 놓고 시장경쟁도 하지만, 한편 ULA와 경쟁해 미국 정부사업을 수주해 영업. 고성능 저비용 발사체를 바탕으로 태양계탐사선 발사용역도 따고 독자적인 화성 진출이나 달 등 우주여행상품 계획도 가지고 있음.

한국인의 첫 우주 진출이 개척자로서가 아니라 승객으로서였는데, 저 회사들이 저런 페이스로 치고 나가면 우리의 첫 달 진출, 첫 화성 진출도 저런 상품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1. 지구 저궤도범위 고도를 말함. 200km면 보통 저고도위성고도의 하단. 우주기준이 100km. ISS가 350~450km쯤이던가. 지구를 도는 위성궤도를 간단하게 보여주는 그림이 있는 링크: https://en.m.wikipedia.org/wiki/Medium_Earth_orbit (지구 중궤도. 중간세계아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