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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고 있습니다!(라이트노벨, 미완, 미출판)..메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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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고 있습니다!(라이트노벨, 미완, 미출판)..메모

謙虚、堅実をモットーに生きております!

어떻게든 인연을 끊고 싶은 주인공. 그런데, 이렇게 하면, 그 녀석의 부모님이 분노해서 주인공가문을 파멸시키려 하지 않을까..
...... 그래도 부탁받은 임무(?)는 완수했군요. ㅎㅎ
...... 게다가 기운내라고 준 의리선물이 플래그가 되지 않을까했더니..

너는 나의 돌체 = You're My Sweet(heart).

여제 vs. 황제[각주:1]

별명1 칼리(또는 "curly") 여신. ㅎㄷㄷ

 

별명2 측천무후. 작가는 혹시 이분 아는 세대? 사진은 그쪽으로는 유명한 배우. 여기에 롤빵머리하고 다리짧은 체형이라고 상상하면.. 대만사람이라 일본여성얼굴하고는 거리가 있겠지만. 하지만 이 작품 속 레이카의 "범접하기 힘든 포스"가 남학생들 마음속에서는 이렇지 않을까. ㅎㅎ 두 친구를 좌우에 대동하고 복도를 활보하는 모습이 말이죠. :)


중국 당나라 무측천(측천무후라고 누가 부르고 레이카가 발끈하죠. ^^).


그 외, 레이카가 가발썼을 때 자기딴에는 프랑스 패션모델내지 영화속 시크한 단발머리 여자 스파이같이 꾸몄다고 생각했는데, 카부라기가 레이코씨같다고 말했죠.^^ 우리말로 치면 6.25전쟁때 부산항에서 봤음직한 소녀 막컷머리?

레이카의 어머니는 프랑스 인형느낌으로, 인형놀이하는 기분으로 딸의 머리모양을 고집한 모양..

작품 속에서 이마리가 레이카는 그렇게 귀엽다고 말한, 소피 앤더슨이 그린 소녀. (닮았다는 얘긴 아니고 문맥상 분위기를 말한 것 같은데)

이 화가는 소녀를 소재로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 롤빵머리에 가까운 그림입니다.


이하 스포일러.
이야기를 즐기겠다면 아래 내용은 읽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몇 가지 정리한 것인데,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0.
"만화 속 세계"라고 공식설정을 만들어놓기는 했지만 검과 마법이 등장하는 판타지는 아니고 '어떤' 현대 일본이 배경입니다.
평행세계.

'그 일본'의 최상위부유층 명문가[각주:2]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고, 같은 학교 안에서도 입학시점과 부모의 사회적 위치에 따라 계급분화하고, 낮은 카스트의 아이가 높은 카스트에 속한 아이에게 불이익을 강요받아도 참아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경이 되는 서란(즈이란)학원은 사립 법인으로, 그런 대상 중 (자동차)통학거리 1시간 이내인 가정[각주:3] 미취학 아동에게 입학 자격을 부여해 시험을 치러 받고(내부생), 상상을 넘는 고액 학비를 받아 운영하며 재학생에게도 지출이 필요한 이 학원만의 품위유지를 요구하고, 초등부에서 시작해 일류평판을 가진 같은 재단 대학까지 자동진급[각주:4]을 기본으로 하는 것.
여기에 중등부, 고등부는 각각 1학년입학때 신입생(외부생)을 집안+기부금+성적으로 선별해 입학받는 듯. 이대로는 자동진급이라 공부안하니까 학교의 대외적인 평판과 대입 평균학력(편차치)을 올리기 위해[각주:5] 고등부 입학때는 배경을 안 보고 오로지 성적기준으로 우수한 일반학생(특기생, 또는 특별대우생(특대생)이라 불림)을 받아 수업료를 면제합니다. 경쟁자극요소가 되고[각주:6], 학교 체면을 차리는데 도움이 되는지 특기생이 전국모의고사나 내신에서 특별히 좋은 성적을 내면 반환할 필요없는 일시금 장학금지급..[각주:7]

그리고 학원에는 초등부 입학부터 한 아동(내부생) 중에서도 가장 상류층, 세력가아이들만 선별해 학교가 서포트하는 사교모임인 모란회(피보아느)가 따로 있습니다.
초등부기준 1개 학년에 4개반인데, 쁘띠 피보아느는 학년당 10명 내외. 피보아느는 이 학원의 12년 교육과정을 함께 하고 대학과 사회에 나가서도 끈끈하게 연결되는 인맥. 그래서 그들만의 사교활동이 교내에 독립적으로 주어진 초등부 쁘띠 피보아느 살롱, 중등부와 고등부가 함께 사용하는 피보아느 살롱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사립 학교의 설립 목적이 대가문들의 후계교육과 자녀세대 사교에 있었는지 학교는 피보아느를 돌보는 것을 최우선하고, 그런 보호를 받은 이 아이들은 당연히 학내에서 물의를 자주 일으켰으며, 학생회는 특히 피보아느의 횡포로부터 다른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생겼다는 설정입니다.[각주:8]

그래서 현대의 공교육관점에서 부조리한 이야기가 많은데[각주:9], 소설 속 배경이 가상세계 다른 나라긴 하지만 때때로 유쾌하게 다루는[각주:10] 내용이 민감하단 말이죠. 뚜렷한 신체상해를 입히는 사건은 없지만 일진, 셔틀, 조직폭력, 왕따, 공개모욕, 비위마춰 승부조작하는 교내 운동회, 유력자의 자식들 비위를 거스르면 자퇴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등...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각주:11] 배경이 판타지나 근대면 상관없는데 현대 또는 유사현대라[각주:12] , 만약 출판하려 했다면 어땠을지, 어떻게 고쳤을지 궁금한 일이기도 합니다. 지금 봐서는 그런 게 아니라도 작가사정으로 일본에서도 출판될 일은 없지만.




1.
"인형같이 예쁘다", "프랑스 인형같다"는 말은 주인공 레이카가 초등부에 입학할 때부터 고등부의 수예부 부장이 됐을 때까지, 초면인 학생들이 그녀를 보고 받은 첫인상 서술입니다. 즉 주인공이 인사치례로 듣는 말이 아니라 정말 예쁘다는 설정.

그러나, 임신 5개월[각주:13] [각주:14], 보조개가 없어지고 둥글어진 얼굴, 모델 다리보다 굵은 것 같은 팔뚝[각주:15], 20센티[각주:16] 키큰 남자사람친구와 비슷한 앉은키[각주:17] [각주:18], 얼굴이 시대착오적[각주:19], 관광지에 아이들[각주:20]을 데리고 온 고생많은 어머니[각주:21], (차림이나 행동은 아주머니같아도)'외모는 아직 20대'[각주:22], 피부노화, 미간에 주름살, "달려도 들어가지 않는 둥근 배", 돼지족발[각주:23], 우제목(발굽동물), 체중과 허리단면 체지방을 사진찍어보자.. ㅜoㅜ 나오는 어휘가 이렇게 바뀌어갑니다.[각주:24] 인성만큼(?) 먹성도 정말 좋고.[각주:25]
출판되지 않은 웹연재 텍스트였기 때문에 공인 일러스트는 한 장도 없지만, 제 상상 속 주인공 이미지가 점점 푸짐해지는데요. ^^[각주:26] 그래도, 지나친 운동부족이라 돼지보다 체지방률이 높을 것 같기는 해도[각주:27], 묘사를 보면 체중 자체는 보통이 정상범위고 쪘을 때는 과체중 정도?[각주:28]

오른쪽은 팬이 그랬다는 등장인물 일동 그림 중에서 주인공 (출처는: https://www.pixiv.net/artworks/52715819#1)



역할부터가 전담 상담역이고, 점점 '조직'[각주:29]의 대모(godmother)이미지가.. 여자친구가 아니라 여자사람친구가 된 이유는 우선 외모인가.. 가장 먼저 언급된 건 기억나지 않는 어릴 적부터 해왔고 어머니 방침[각주:30]이라 바꾸지 않은 롤빵머리[각주:31]지만[각주:32], 파멸루트를 피하려고 발버둥친 십 년 마음고생때문에 전생의 나이가 겉에 더해진 걸까..[각주:33]

만날 때마다 "나는 음식 잘먹는 통통한 여자가 좋아"라며 맛집순례해 산해진미를 원없이 먹여주던 "멋진 오빠." 그런데 정작 자기는 대식가면서도 살이 찌지 않는 데다가, 어느 날은 밥대신 샐러드만 먹는 빼빼 마른 모델 여친을 데리고 나옵니다. 그 오빠의 식도락에 어울린 지난 두어 달 동안 달콤한 멘트에 녹아 안심하고 받아먹었지만 그날 충격과 함께 그간 의식적으로 외면하던, 통통하게 살집오른 자기 몸을 실감하고 현실로 돌아온 레이카와 마오.. 그 둘이 멘탈이 날아가고 이어 분노[각주:34]한 장면이 생각났네요.ㅎㅎ

나중에는, 레이카가 남자사람친구 둘[각주:35] [각주:36]에게 붙잡혀 끌려가 감량을 목표로 피트니스하는 장면에서 연재중단.

2.
주인공이 정말로 "뚜껑"이 열려 있는 거 없는(?) 거 다 동원해 무쌍찍는 장면이 몇 번 나오는데, 터럭이 트리거. 참다참다 스트레스성 새치, 원형탈모, 눈썹빠짐[각주:37].. 화날 만하죠.;;; 그리고 그 원인이 주변인물+오지랖(마당발).

재미있는 글이지만 씁쓸하기도 한데,
황제, 친왕, 후궁들.. 이런 느낌으로 묘사되는 장면이 흔합니다. "참근교대"라는 말이 괜한 게 아님.


3.
전교 2등 남자가 전교 1등 여자를 꼬시려고, 전교 44등 여자사람친구(주인공)를 연애상담삼아 맨날 끌어내는.. 고3인데..
그것도 문자를 무시하면 전화걸거나 직접 찾아와 끌고 가는..[각주:38] 게다가 그 44등의 위장과 모발과 피부를 상하게 하는 사건은 다 그 1등과 2등 주위에서 벌어진 일. 44등은 어떻게든 엮이지 않으려하지만[각주:39] 매번 실패.

한편 교내에선 학내 권력서열 탑3안에 들어가는 둘이 사귀는 줄 오해합니다.[각주:40] [각주:41] [각주:42] 레이카를 따르는 아이들은 처녀신의 호위마냥 다른 남성의 접근을 철벽방어해, 주인공은 남녀공학학교인데도 측근[각주:43]의 장막[각주:44] 뒤에서 혼자 '여자'고등부를 다니는 "참근교대"[각주:45] [각주:46]상태. 그래서 주인공이 졸업 전에 남친사귈 기회는 점점 멀어지고..

그 와중에 2등이 레이카를 호출해놓고 하는 말이, "나의 그녀(1등)는 너(44등)와 달리 (바빠서) 시간이 없으니까."[각주:47] 평소 '쟤들은 왜 할 거 다 하면서 성적은 전교 탑이냐'며 부러워하면서도, 민폐덩어리 남성 2인조때문에 공부시간이 더 모자라 잠을 줄이던[각주:48] 주인공은 이 무심한 소릴 듣고 속으로 열폭.. [각주:49]

4.
"햇볕때문에?"[각주:50] "유죄다!" '이 무슨 부조리한!'[각주:51] ㅎㅎ

 

작품 속에서 언급되는 또 하나의 그림/ 기시다 류세이의 레이코씨. 출처는 일본어 위키백과입니다. 

가발을 덮어쓴 레이카를 본 엔조의 평가. ㅋㅋ

레이카가 그 가발을 쓰며 이미지한 자신은 이런 모습이었겠지만요. ;-]

 

  1. 황제는 학원짱격인 카부라기의 별명. 왕이란 뜻이 아님. 여제는, 황제란 별명이 있으니까, 여학생짱격인 키쇼인을 거기에 대응시켜 부른 것. [본문으로]
  2. 다이묘, 덴노가 등에 이어진 구귀족까지 거슬러올라갈 수 있고 지금도 정치, 경제적 영향력이 큰 가문이 많은 [본문으로]
  3. 도쿄도정도?? 그러니까, 국치와 전쟁으로 신분계급개념이 박살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시계 안팎 범위에 거주하며 누구에게 이름을 물어봐도 아는 경제력있고 영향력있는 부유층으로 타겟을 잡은 셈? 만약 대한제국이 존속했다면 경화사족쯤. [본문으로]
  4. 대학은 (학과 정원이 정해져있고 입시로도 신입생을 받기 때문인지) 입학 자체는 가능하지만, 인기학과는 고등부 졸업생에게 보장된 쿼터가 적어 여기 출신 어드밴티지에 더해 성적을 내야 지원할 수 있다는 설정. [본문으로]
  5. 부유층학교인데 공부도 잘한대요~ + 세상을 모르고 입시걱정없이 자동진급해 입학한 돌머리들이 즈이란대학을 망쳐선 안 되니까 [본문으로]
  6. 그래도 입학부터 저래서 '내부생'들의 성적은 보통 학년성적 순서로는 바닥을 깐다는 설정. 카부라기, 엔조, 레이카, 유리에, 아이라같은 경우는 소수. 가문의 후계자일 경우나 일부 피보아느 멤버는 본인의 지망이나 집안 체면이 있어 공부를 하지만, 공부하지 않는 내부생이 더 많다고. 그래도 금수저인 부모가 온갖 금수저를 물려 교육하는 자식인 이상 그 '바닥'이라도 전국 평균보단 위.. <br>카부라기, 엔조(이상 피브아느), 미즈사키(외부생), 와카바(특기생)이 있는 학년 최상위는 전국기준으로도 최상위. 반면 카츠라기같이 낙제해 보강받아 진급하는 내부생도 있고, 특히 가업을 잇지 않는 여학생 중에 부모와 자신이 성적에 관심없이 결혼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전국 최상위인 즈이란대학의 아무 학부에라도 일단 자동입학보장된 권리를 박탈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지내고 나머지 학창생활은 사교든 유흥이든 하며 때우는 모양. [본문으로]
  7. 대강 짐작한 학년당 학생수. 초등부: 35명×4개반=140명. 그 중 쁘띠 피보아느 10명 정도. 중등부: 초등부 140명+외부생 60명=200명. 6개반. 또는 5개반에 외부생 50명해서 총 190명. 외부생은 3할 정도 받아서 각반에 외부생 약 10명. 고등부: 중등부 200명+외부생과 성적특기생 100명=300명 또는 중등부 190명+60명=270명? 반인원은 30~40명 정도. [본문으로]
  8. 학생회=무가, 피보아느=공가 [본문으로]
  9. 작가도 주인공 레이카의 생각을 통해 자주 깝니다. [본문으로]
  10. 자잘한 복수라거나, 까불지 말라고 응징하거나.. [본문으로]
  11. 뭐, 유명한 이문열단편이나 일본 모 작가의 '소년들이 만든 학내집단에 교사가 끌려들어가는' 단편을 생각하면 이런 이야기 자체는 오래됐네요. [본문으로]
  12. 꺼릴 만한 부분은, 일본작품이니 현대일본설정에서 화족핏줄이네 별세상이네하는 건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그런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는 학교에서, 현대국가의 교육기관답지 않은 불평등을 비공식적인 관습으로 학생들이 몸에 익히게 하고, 학부모의 부와 권력에 편승해 약자에게 가혹한 불평등한 징벌이 용인되는 묘사. 그리고 "미토 코몬 놀이"를 할 때도 평상시 교내생활할 때도 그것으로 이득보는 입장에 있는 주인공. 이런 걸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현실의 일본이나 우리나라 국공립, 사립학교 모두에서 종종 터지기도 하니.. 일본의 분위기가 어떤지는 몰라도, 만약 배경이 한국 서울인 한국작품이면 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문으로]
  13. 점심을 맛있게 해치우고 공공기관에 가 번호표를 뽑으니, 남성 방문객이 좌석을 양보하고, 어느 아주머니는 "5개월쯤 됐으려나"하고 따뜻한 눈길로 배려. 덧붙여 레이카가 충격받은 부분은 배나온 것보다는 남들이 자신을 실제보다 훨씬 더 나이먹은 여자로 봤다는 점. [본문으로]
  14. 다이어트를 게을리 함 + 자가용통학 + 힘쓸 일이 전혀 없음 + 전혀 운동하지 않아 체력이 뒤에서 세는 게 빠름 + 요요현상심함 + 단과자, 간식, 정크푸드를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 또 즐김 + 부친이 "메타볼릭"(배불뚝이 사장님 체형)이고 본인도 살이 잘 찌는 체질 + 전생에도 잘 먹는 식습관 + 요즘 청소년은 안 하는 모양 퍼머 + 편안한 원피스 + 소바 한 그릇 국물까지 비움 + 무의식중에 부른 배를 만짐.. 그 결과. 고2때는 남이 걷는 속도로 3km조깅하고 죽을 뻔 + 밥솥을 방안에 놓아두고 흰쌀밥을 먹고 싶은 욕망. [본문으로]
  15. 1인칭 시점 표현. 나중에는 남자사람친구가 팔을 잡았다가 굵어서 흠칫 놀라 쳐다봄. [본문으로]
  16. 키차이는 레이카의 느낌이 아니라, 솔직한 카부라기가 정면에서 말해준 것. [본문으로]
  17. 아마도 부계유전. 이 이야기가 나온 뒤로는 카부라기와 엔조를 동반하고 어디 갈 때 종종걸음으로 걷는 묘사가 눈에 띕니다. 그러나 딱히 키가 얼마란 언급은 없고 주인공이 아담하다거나 동급 여학생 누구를 올려봤다는 말도 없습니다. 위압감을 주는 장면은 있어도. 유리에는 몰라도 아이라에 비하면 작은 것 같은데.. 작중 (일본) 훈남들이 180대라고 치면, 빼기 20하면 레이카도 일단 160대 정도는 될 것 같은데. [본문으로]
  18. 이 이벤트 전에도 걸음과 달리기가 늦다는 말은 있지만 저질체력/근력탓, 잘못된 운동방법탓으로 쳤죠. 실제로 그렇기도 했고 [본문으로]
  19. 추가타로 '100년 전 서양의 화가가 그린 아가씨같다'는 대답+ [본문으로]
  20. 그날 동행한, 사실은 동갑이며 동성인 학교친구들 [본문으로]
  21. '다른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고는 있죠. "이것도 저것도 전부 그 녀석들때문에!" [본문으로]
  22. 참고로, 고3입니다. [본문으로]
  23. 놀리는 게 아니라, 그날 삐끗한 레이카에게 발등을 제대로 밟힌 카부라기가 무심결에 뱉어낸 말. 카부라기답게 키쇼인에게는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본문으로]
  24. 말이 점점 험해지는 건 카부라기와 엔조와 레이카가 그런 말을 허물없이 툭툭 주고받는 사이가, 3인조가 되어가는 걸 반영하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가까워지지 않았는데 살빼는 얘기를 하고, 피트니스복장하고는 남학생 둘과 같이 단 셋이서 실내운동할 리가 없쟎아요. [본문으로]
  25. 초등부에 입학하자마자 몰래 편의점에서 군것질하기 위해, "피보아느란 이름에 어울리게 공부하겠다"며 모친을 졸라 학원등록했을 정도. 그리고 스트레스는 먹어서 푸는 스타일. [본문으로]
  26. 이 살찌는 것은, 원래 만화 속 레이카속성이 아니라, 환생하며 버리지 못한 전생의 식습관때문인 듯. [본문으로]
  27. 주인공만이 아니라 사람들 대부분이 돼지보다 높다죠, 그거. [본문으로]
  28. 고1때 임신5개월새댁으로 오해받고 카부라기네 단식플랜에 끌려갔을 때 BMI측정결과는 '마름형.' 모리야마의 눈에도 "쭉쭉빵빵"하고는 먼 평범한 일본소녀체형. 고3때 카부라기의 평가도 '팔다리는 굵은데 팔을 잡아보니 근육이 전혀 없다', '운동해라'였으니 역시 운동부족+복부비만(자주 언급되듯 부친을 닮은 올챙이배)? 일단 와카바보다 허리가 굵은 것은 공인 설정. 그리고 연재 끝쯤 레이카는 집에서 재본 체지방률이 많이 늘어난 것처럼 독백하는데, 과장일지 정말일지는. [본문으로]
  29. 일본 야쿠자 '조직' [본문으로]
  30. "비스크돌 인형같이" 예쁘게 단장시키기. 일본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롤빵머리 미녀캐릭터 + 구체관절인형쯤? [본문으로]
  31. 모처럼 큰마음먹고 '이거 풀고 싶다'고 모친께 말을 꺼낸 날에는, 아끼는 초등학생이 '그거 공주님같아 좋아한다'니 솜사탕녹듯이 전언철회.. [본문으로]
  32. 가장 겸 스타일을 바꿔보려고 가발 한 번 썼다가, 그 두 남자는 뿜어버렸고 그녀는 '못난이 인형'내지 백 년쯤 전 일본화가가 그린 막컷 여인이 돼버렸습니다. 그 타이밍에 필요했던 '카부라기 기운차리게 해주는 효과'는 만점. 그 뒤로 머리바꾸기는 단념한 듯. [본문으로]
  33. 나이든 것 같다는 늬앙스가 아닐 때도, 묘하게 어른스런 분위기를 내거나 그런 말을 할 때가 있다는 주변인시점 묘사가 있기는 합니다. [본문으로]
  34. 그 복수는 아니겠지만 마오는, 대식가 하루토에게 통통한 아키미를 맺어주려고 꾀를 냅니다. [본문으로]
  35. 문득 깨닫고 보니, 12년째 같은 학교에 다니며, 초등부 4학년이래 얼키고 설킨 '소꿉친구.' '건드리지 않으면 역귀도 가만있는다'는데, 그 '역귀'가 독오른 날 부주의하게 살롱에 출입한 이래.. [본문으로]
  36. 카부라기와 엔조 둘 중 카부라기는 숨기는 게 없는 캐릭터라 알기 쉬운데, 엔조는 의뭉스런 인물. 레이카는 둘 다 파멸플래그라고 간주한 데다 일거리만 떠넘기니 사귈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엔조도 키쇼인에게 일찍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적당히 이용해먹는 느낌이었습니다.<br> 그러다 레이카가 유키노에게 잘해주고 카부라기가 타카미치를 쫓기 시작하면서 엔조는 레이카에게 접근하는 모습.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엔조와, 알고서 그럴 성격이 아닐 카부라기는, 은연중에 친구와 레이카의 플래그를 부수는 행동을.. 장르가 뭐든 이 작품의 주인공은 와카바가 아니라 레이카란 걸 생각하면,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는 게 자연스럽기는 합니다 [본문으로]
  37. 눈썹 원형탈모증은 회복되지 않아서 지금도 한쪽 눈썹은 거의 그리고 다님.. 안습.;;; [본문으로]
  38. 유리에대신 손쉽게 끌어내 상담하고, 부리는지 의지하는지 모르겠고, 유리에를 대할 때와 달리 연정도 배려도 전혀 없이 동성취급하는("리피트 애프터 미! 배려, 상식, 섬세함!") 여자사람친구.<br>레이카는 카부라기를 입만 안 열면 최고인 천연 사고뭉치 겸 밭이랑만들기부터 시작해야 하는 철부지 연애제자, 카부라기는 레이카를 허술한 구석이 많은 부하 겸 스파이 겸 연애참모 겸 불성실한 공부/다이어트 제자로 봅니다. 서로가 서로를 '누가 챙겨줘야 할 부족한 사람'으로 보는 건 같네요. [본문으로]
  39. 주인공이 기억하는 원작 만화에서는 자신이 1등과 2등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이 자신은 물론 일가의 파멸로 이어졌기에, 레이카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 카부라기&엔조 콤비와는 어떻게든 거리를 두려고 애써왔습니다.. [본문으로]
  40. 카부라기 마사야와 키쇼인 레이카는 초등부이래로 허물없이 대화하는 사이고, 회의실에서나 살롱에서나 일상적으로 밀담을 나누고, 언제든 팔을 잡고 끌고 다니며, 교사 뒤편에서 키스할 듯한 모습이 목격된 적 있고, 시집을 선물하고 사탕을 선물받으며, 방과 후에는 자주 차에 태워 어디론가 가는 게 목격되고, 공부를 가르쳐주고, 키쇼인은 "황제"의 메일을 무 시해 그가 찾아와 데려가는 여자, 카부라기의 부모에게 인사도 했고 자주 초대받는 교류가 있는 관계.. 남들이 보기에는요. [본문으로]
  41. 태도가 불분명한 엔조를 빼면, 카부라기부부와 유리에와 아이라는 레이카와 마사야를 맺어주려고 하는 눈치. 하지만 지금 카부라기는 타카미치를 쫓아다니는 중이고, 키쇼인은 전력을 다해 파멸루트회피 중. [본문으로]
  42. 그런데, 작중 원작만화에서 카부라기의 첫사랑 실연은 타카미치의 도움을 받아 치유된 모양인데, 본편에서는 키쇼인을 오해함으로써 사랑없이 멀쩡해지고 원작의 악역 키쇼인은 그의 지인에서 여자사람친구정도로 승격(?)합니다. 그래도 다른 이벤트가 생겨 타카미치를 짝사랑하면서 카부라기는 첫사랑을 완전히 내려놓고 치유되기는 합니다.<br> 다만 원작에 비해 카부라기와 타카미치가 접촉하는 게 매우 늦어 고등부졸업까지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 게다가 타카미치가 카부라기를 의지하고 알아가는 원작 이벤트 여러 개를, 본편에서는 레이카와 아리마가 가져가버렸습니다. 그래서 3학년시점에도 와카바는 "카부라기군"을 '좋은 남자사람친구'쯤으로 보다가 조금 더 의식하는 정도. [본문으로]
  43. 얘들도 길게는 초등부 입학때부터 인연을 이어와 서로 배려하는 친구들. [본문으로]
  44. 이 아이들이 학교간 미팅을 비난하는 걸 보며 레이카는 "얘들하고 다니면 난 솔로탈출못하겠네"하고 좌절했지만, 레이카가 없을 때는 미팅도 하면서 여고생라이프를 누리는 그녀들.. 자기들의 아이돌인 '레이카님'이 아무 남자하고 사귀는 게 싫었던 모양. 카부라기와 엔조에게 접근하는 여성을 견제하면서도 레이카는 예외로 치고 밀어주었듯이. [본문으로]
  45. 레이카가 또래를 데리고 교내를 활보하면, 일본 전국시대 다이묘가 영지와 수도를 오갈 때 그 행렬을 마주친 일반백성이 길 옆에 비켜서 엎드린 것을 연상케 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해서 붙은 말(그러니까 사극 장면에서 중전마마행차에 상궁나인들이 복도 가장자리에 붙어서듯). 이에 대한 본인의 항의는, "무릎꿇지는 않쟎아요!" [본문으로]
  46. 그런데 이렇게 된 계기가, 원래 피보아느를 가로막지 말라는 불문율이 있기는 했지만(무슨 쇼군이냐는 비아냥이.. 하지만 복도에서 길막하지 않기는 평범한 매너기도 해서), 복도에서 타카미치 와카바를 둘러싸고 협박하던 남학생들을 레이카가 발견하고는, 세리카와 키쿠노를 대동하고서 "'이 돌멩이들'이 통행에 방해된다"며 훝어 쫓아버린 것이 큽니다. 그때는 레이카 자신도 자기들이 야쿠자같다고 느꼈을 정도. 이때 와카바는 애드립으로 몸종연기. [본문으로]
  47. 연애상담을 유리에가 아니라 키쇼인에게 한 이유도 유리에는 진로고민에 바쁠 거라서. [본문으로]
  48. 3학년 내신성적은 대입에 직결되어 모두 필사적인데, 학년 30등까지 공개되는 종합성적순위에 그동안은 잘해야 턱걸이했다가 3학년 본선 레이스에서 다시 권외로 밀려나 위기감 가득. [본문으로]
  49. 결국은 의외로 잘 가르친 그 '원흉'의 효율적인 코칭과 고마운 오라버니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고등부들어 최고성적인 18위를 마크하지만(특기생이 없고 외부생이 더 적었던 중등부때는 16위까지 오른 적 있습니다). 한편 이 유능한 카부라기의 압박과 코칭을 받은 다른 하급생들은 혈뇨를 보면서까지 죽기살기로 성적상승. [본문으로]
  50. 아마도 카부라기의 사정안봐주는 트레이닝 코칭을 되갚아주려 했을 레이카는, 휴식시간에 클럽의 통유리창 창가 의자에 누워 입벌리고 낮잠자는 카부라기가 얼굴에 직사광선을 바로 받아 더워보인다는 생각에, 물수건을 적셔 얼굴을 덮어줍니다. 한 장 또 한 장(참고로,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질식해요. 옛날 고문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그리고 괴로워 몸부림치며 수건을 걷어내려는 그의 어깨를 눌러 제지합니다. (운동이든 싸움이든 초심자가 무서운 이유가, '어디까지가 매너고 어디부터가 위험한지 모르기 때문에 사고날 수 있다'는 말이 문득) [본문으로]
  51. 이것들이 어디서 따온 구절인지는 다들 아시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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