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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아, 올해도 다 갔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산했고
하루를 온전하게 빼낼 수 있었던 날이 거의 없었는데
그러면서도 내년을 위해 무언가를 더 높이 발전적으로 쌓아올리기보다는
아둥바둥하며 하루 하루를, 그리고 안일하게 어어하다
어느덧 한 해를 보냈습니다.


순간의 나태가 결정적인 장면마다 머리를 들이밀더니,
문득 돌아보니 일 년이라는 눈덩이가 된 느낌?

내년에는.
내년에는..
내년에는 더 나아져야, 더 즐거워야, 함께 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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