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준공 직전에 망해버린 어느 폐아파트 기사를 보고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real DIY

준공 직전에 망해버린 어느 폐아파트 기사를 보고


반응형

SBS뉴스인데요, 이 아파트는 건물이 방치된 채로 너무 망가져서, 허물기로 했다고 합니다.

 

"못 받은 공사비 받고 나가야지" 30년간 폐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자막뉴스) / SBS

2025.6.5.

https://youtu.be/6De2zY45nNc

 

 

 

저 정비하겠다는 말이,

매입해 보수공사/리모델링해 공공임대아파트같은 것으로 쓰겠다는 것이 아니라,

허물고 공원만들겠다는 것.

 

 

 

이 부분은 지자체장이 애매하게 얼버무린 느낌이 있는데

내쫒는 엔딩이 되는건가싶기도 하고..

 

 

 

건물 상태가 많이 메롱.. 하긴 사람사는 아파트도 몇 년에 한 번은 칠해주고 떨어지고 금간 데를 메워주는데.

 

하여튼 많이 아깝게 됐습니다.

이런 경우, 다 부서진 다음에 이렇게 지자체가 세금을 들여 개입해 철거하기보다는

아직 쓸 수 있고 가치가 있는 주거 공간일 때 개입해 강제 개입해 처리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저건 덩어리가 너무 큰 실패쟎아요..

 

그리고 저렇게 해놓고 튄 놈들은 고소 고발하고 구상권을 행사하는 건 가능하기는 할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시효같은 것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매일 추심다니지는 않더라도 그놈들이 죽어서 유산 정리할 때까지 증여까지 추적해서, 다시 사업해서 부자되면 저거 치우는 비용을 받아낼 수 있게.[각주:1]

 

그렇게까지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외환위기때 짓다가 망한 아파트가 많지만 그런 아파트들이 다 저런 엔딩은 아니었거든요. 착실하게 진행한 사업이었다면 자기들이 책임지겠다는 생각만 있었다면 누군가가 마무리짓게 했을 겁니다. 인수인계가 안 됐을 정도로 부실공사였던가, 횡령해먹은 게 많았다던가, 절대 손해보지 않으려고 무작정 때를 기다리다가 이도 저도 못하고 망했겠죠. 그런 것이 아니라면, 2025년 현재 저런 풍경을 보여주는 지역이면 30년 전에는 얼마나 한적한 농촌이었을까 하는 상상이 됩니다. 너무 외딴 곳인데도 그냥 지어놓으면 팔리겠지했다가, 준공검사까지 가지도 못하고 돈떨어져 망한 것인가..

 

 

그런데 음성 일부를 AI로 만들었다고. 

이런 시대에는 배한성씨같은 사람은 나오기 어렵겠군요. 성우들 입지가 좁아졌네.

 

 

앞으로는 세상에 이런일이! 라든가 가게소개하는 르뽀라든가 탐방영상의 나레이션도 AI가 하게 될까요?

 

  1. 그래서 저는 회생제도나 채무탕감에 대해서도 탕감보다는 유예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신용거래면에서의 불이익은 안 보게 손질하더라도, 지금 채무를 아예 지워주기로 한 부분은 동결하고 (비록 그렇게 해서 다 갚는 사람이 적다 해도 말이죠. 실제로 지금도 어떻게든 잘 갚아가는 사람들이 있죠) 잘 살면 갚으라며 미뤄주는 식으로 하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그런 식의 방책이 같은 재원으로 구할 수 있는 사람도 더 많을 것이거니와, 이재명대통령의 "금융기관들이 손해율을 계산해서 사업짰으니까 그만큼은 손해봐도 되는 거니 내놔라. 이게 형평성에 맞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개소리(이건 마치, "폐기율을 고려해 사업짰을테니 편의점과 식당들은 매주 할당량만큼 기부해라. 이것이 "형평성"에 맞다"는 요구와 같죠)보다는, 그것이 윤리적으로도 더 옳을 것입니다. 저기서 "형평성"운운한 데서 정말 어이가 나가버렸습니다. 이재명의 경제관념은 유대인 박해하던 시절의 유럽인이 금융업을 보는 수준 정도밖에 안 됩니다. [본문으로]
반응형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more

Viewed Pos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