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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배달은 확실히 상관관계가 있는듯/:/ 육식과 본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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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배달은 확실히 상관관계가 있는듯/:/ 육식과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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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집과 살집

가성비를 생각하며 너는 오늘 이것 나는 내일 저것 시켜 나눠먹다 보니,
자기 전 섭취열량이 늘고
체중계 숫자가 올라가버렸다.

솔직하게 말하면
배달음식이든
라면이든 떡이든
삶은 고구마나 밤이든
그냥 맨밥이라 해도
밤에 먹으면 다 체중으로 간다.[각주:1]

처음 기숙사생활했을 적에는
여럿이 돌아가며 내서 사실상 밤마다 야닭에 맥주를 했어[각주:2]
원래 뚱뚱했던 사람말고는 그걸로 살찌는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먹으면 바로 다음 주 쯤에는 체중계에 소식이 뜨는 느낌이다.


야만 본능의 충족

순살이 먹기 좋기는 하다. 다만,

대놓고 말하는데, 육식을 해도 살코기만이면 야만적인 턱자극과 혀자극이 부족하다. 다시 말해, 뼈를 이로 깨물고 뼈에 붙은 살을 혀로 발라내는 데서 오는, 살육본능을 해소하는 자극, 눌려 있던 스프링이 풀리는 것과 비슷하게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자극이 없다.


(아, 써놓고 보니 반려동물용 그거네)

뼈붙은 고기를 사 뼈붙은 음식을 만들어도, 예의바르게 썰어 살만 먹는 품위있는 식사법은 야만적인 본능을 해소시켜주지 못하는 것 같다.


순살이 좋다셔서 순살 냉동을 사놨더니
옛날식 뼈통닭이 더 좋다시네.
뼈통닭 냉동은 1인가구 유행이 아니라선지



  1. 두 가지 면에서 살로 간다는 모양이다. 1. 먹은 열량만큼 산술적으로 더해지니까  2. 밤에는 자야 하고 자는 동안 배가 고파야 하고 배고프면 몸(간, 근육, 뱃살)에 저장된 영양이 스며나와 사용되는데, 야식을 하면 이게 나올 기회가 없이 더해지기만 한다. 그냥 영양만 덜 녹아나오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결과적으로 몸이 살을 유지하는 쪽으로 바뀐다는 말이 있다. [본문으로]
  2. 생각해 보면, 비비큐를 시켜도 넷이 나눠먹으면 두어 쪽에 음료 한 컵이니 괜찮았나? 아니면 의외로 그때 생활이 힘들었던 걸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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