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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샵 (중고책) 본문

아날로그/도서,한국사, 세계사 관련

알라딘 중고샵 (중고책)

저도 알라딘에서 책을 좀 팔았습니다. 전공서 중에 아직 팔 수 있는 책과 화보, 학생때 보면 책 중에 이제 필요없는 것, 그리고 SF, 판타지서적종류였습니다. 집안에 둘 데가 없어서 처분했는데, 절판된 책이다 보니 잘 나가더군요. 일부러 골라 남긴 경제경영교양서와 철지난 IT서적, 어학서, 그 밖에 손때가 낀 정이 가는 책이 다 해서 책장 하나 정도, 그 외 팔고 싶은데 안 팔려서 포장해놓은 책이 몇 박스 정도 남았군요.


단독주택(오래된 연탄온돌 구옥이었습니다)에 살 때는 단행본만 몇백 권이어서 안 보는 책은 김장비닐에 넣어서 밀봉해 지하실에 두기도 했어요. 학습지와 잡지는 제외하고. 그 땐 책에 좀 미쳐서, 도서관에 다니기도 했지만, 밥대신 라면으로 때우고 오락실 안 가고 군것질 안 하고 버스 안 타며 아껴서 전부 책샀더랬습니다. 싸게 사려고 헌책방도 참 뻔질나게 다녔네요. 하교길에 거기 들러 시간죽이다 일 주일에 한두 권 정도 단행본이나 과월호 IT잡지를 사들고 오곤 했죠.


하지만 다들 집을 떠나고 본가가 아파트로 이사하는 와중에 사라져버렸습니다. 몇 년 안 산 제 삶동안 기록 손실쪽으로 아쉬워하는 사건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아파트에 사니 공간이 참 아쉽고 이젠 제 마음대로 여기를 어떻게 쓰고 할 수 없다 보니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 어릴 적에는, "이 책을 사면 일생동안 볼 거야"하고 생각했지만, 그런 책이 드물죠. 그리고 특히 성인이 된 다음 산 책 중에는 내용이 수명이 있는 책이 많아서, 보고 필요없으면 헌책방에 넘기는 다른 사람들을 욕하지 않게 된 지 오래됐습니다.



알라딘 헌책방 기사가 있어서 읽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끄적여보았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페이지

새 책에 가까울 정도로 곱게 본 책만 알라딘에서 직매입합니다. 알라딘에서 재고를 관리하는지 신동품이라 해서 다 사들이지도 않습니다.

헌책 티가 많이 나면 그건 개인이 온라인의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알아서 팔아야 합니다. 오픈마켓을 제공해주는데, 몇 년 전 제가 팔땐, 팔리면 10%수수료를 받고 택배비는 2500원이었습니다. 옥션처럼 게시기간마다 돈받지는 않고 상품 게시를 언제까지 하든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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