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이통사 스마트폰에 구글 월렛 선탑재

미국에서 저 세 회사의 점유율은 약 9할이라고 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24/0200000000AKR20150224007000091.HTML?template=7067

애플은 아이폰만으로 시장을 갖고 있죠. 아이폰은 어느 통신사로 나가든 애플페이만 탑재할 겁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폰에 구글 월렛을 내놨는데, 미국의 이통사들은 애플에게 구글월렛을 요구할 수는 없지만, 안드로이드OS를 넣어 납품하는 모든 제조사에게 구글월렛을 기본앱으로 넣으라 요구할 거란 이야기죠.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작년 4분기에 26%입니다(판매기준).

여기에, 구글이 플레이스토어에 삼성전자 결제앱을 허용할 것이냐 하면, 아마 그러지 않겠지요.

그, 보안설정상 구글 앱마켓말고는 다 일단 거부하고, 수상하다며 확인받게 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불공정한 방식이, 이런 경우에서 제조사와 서드파티를 확실하게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삼성전자 전화기에 구글앱과 삼성앱이 같이 깔린다면 미국사람들은 뭘 쓸 것인가 하면.. 뻔하죠.

이대로라면 OS와 앱마켓을 쥐고 있는 구글이 원하는 대로 됐네요.

이걸 어떻게 극복하거나 우회해야 할까요?

삼성전자가 미국회사였다면, 이렇게까지 밀리진 않았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듭니다.

보안이나 결제같은 이야기가 되면 미국사람들은 항상 미국제를 선호했어요. 외국 회사가 이런 업종에 진출하려고 미국회사를 사도 유사한 문제가 걸리면 그 미국회사가 쓸모가 없어지는 일도 있었을 겁니다.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이다 보니 참 그렇네요.

그리고 중국도 그렇게 다르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