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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가 사용자에게 부과하는 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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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가 사용자에게 부과하는 짐

  1. 필카는 필름값과 현상비가 있다. 디카는 그 둘이 필요없지만, 필름을 맡기고 사진을 찾으면 그만인 단순한 프로세스는 이제 없다.

    필름일 경우, 인화비는 약간 더 비싸다. 하지만 필름은 관용도가 더 높고, 또 카메라에 신경쓸 필요가 별로 없다. 즉, '똑딱이'는 글자 그대로 '똑딱이'이며, 기본적인 사항(구도와 역광여부, 플래쉬)만 신경쓰고 어지간히 찍어도 관용도 높은 필름은 인화물 품질은 어느 이상이다. 찍은 뒤 필름을 꺼내 사진점에 맡기면 끝.

    디지털은? 요즘 모든 디카는 설정이 복잡하다. auto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화이트밸런스. 화이트밸런스는 비단 디카에만 생기는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화밸이 정확히 안잡힐 확률은 디카가 월등하다. 물론, 필카도 노출이나 화밸문제가 있지만 중요한 점은 "그걸 호부정하는 사람이 사용자가 아니다"는 데 있다. 필카는 인화작업중 그 노동이 들어간다. 디카 역시 해달라면 해주는 곳이 있지만, 원본(필름, 이미지파일)이 가진 정보 자체가 필름이 월등해선지 아니면 인력이나 기계가 필름쪽을 더 잘해선지 결국 필름쪽이 더 낫다.

    그리고,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 인화점을 이용할 경우, 필름에 대한 비용 우위는 대폭 줄어든다. 즉, 파일을 복사하고 보정하고 웹페이지를 열어 업로드하고 주문서를 작성하는 행위가 필요하다.

    필카때와 달리 디카는 어지간하면 촬영자가 자신의 컴퓨터로 후보정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모든 걸 책임지는 프리미엄 인화서비스가 등장한다 해도 필름 현상+인화비가격은 할 것이다.


  2. 온라인 장터
    온라인 장터는 분명히 싸다. 그러나, 온라인 장터를 이용하고 가격을 비교하고 검색하는 시간과 비용은 결국 구매자가 진다. 그걸 구매자의 노임으로 환산하면 쇼핑이 취미가 아닌 사람에게는 일견 지출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그 비용이 결코 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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