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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골짜기"는 앞으로도 유효할까? 본문

기술과 유행/로봇

"불쾌한 골짜기"는 앞으로도 유효할까?

"불쾌한 골짜기"란,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 인형을 만들 때, 그 모양이 귀엽게 데포르메한 형태에서 출발해 점점 완전 사람하고 비슷한 모양과 행동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의 인형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는데("어, 예쁘다, 진짜같다") 이게 어느 임계점을 넘는 순간, 사람들이 본능 수준[각주:1]에서 대상이 "사람같은 인형"이라고 인지하기보다 "시체내지 정상이 아닌[각주:2] 사람"이라고 느끼면서 거부감이 갑자기 커진다는 얘기다. 그리고 아주 사람하고 구별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다시 호감이 생기고. .. 이건 설명이고, 호불호를 설문하면 그런 설명이 되는 식으로 나오는 모양.



https://ko.wikipedia.org/wiki/%EB%B6%88%EC%BE%8C%ED%95%9C_%EA%B3%A8%EC%A7%9C%EA%B8%B0

https://namu.wiki/w/%EB%B6%88%EC%BE%8C%ED%95%9C%20%EA%B3%A8%EC%A7%9C%EA%B8%B0


여기서 시작해보자.


과거와 달리 요즘 사람들은 영상과 실생활에서 수많은 사람 비슷한 이미지를 경험한다.

그래서 내 생각에, "불쾌한 골짜기"가 정말로 본능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학습효과때문에 저 "골짜기"는 앞으로는 점점 얕아지지 않을까.[각주:3]


위의 한글 위키백과에 인용된 비판을 보면, 사이비란 평도 있다.



몇 년 전, 일본 애니메이션, "이브의 시간"에서는

사람과 구별할 수 없는 로봇이 나온다.

사람들은 로봇의 머리 위에 홀로그램 링을 항상 띄움으로써 사람과 구별하는데,

그 링이 "이 개체는 로봇임"하고 명백하게 보여줌으로써 불쾌한 골짜기를 없애는 심리적인 장치 역할을 한 게 아닐까?

내 기억에, 그 작품 속 사회에서 사람들은 두 부류다. 로봇에게 거부감을 가지고 확실하게 구별하자는 사람과, 링같은 거 의미없고 같이 살아가자는 사람.


  1. 이라고는 하지만, 과학적이라고 하나 뭐라고 하나.. 어떤 수치를 가지고 증명된 이론은 아니라고 나는 알고 있다. 그냥 과거에 헛짚은 거라는 말도 있고. 노인세대에는 너무 사람을 닮은 인형은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이. [본문으로]
  2. 호러영화에 자주 인용되는 묘사인 "그로테스크"라든가.. [본문으로]
  3. 그리고 대인(對人)용으로 실용화될 로봇 자체도 이 사이비든 아니든 사람들의 반응 자체는 실재하므로 그걸 우회하는 디자인을 도입할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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