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떨어지면서 컴퓨터 부품값도 조금씩 영향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22(21.5)인치, 23인치 vs 30인치 오픈프레임

요즘 램종류는 치킨게임의 여파인지 아직 비싼 편이지만

1TB 하드디스크가 10만원에서 내려올까 말까 입질을 하고 있고

image: danawa.com

21.5인치 Full HD LCD 모니터도 드디어 17만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제 관심사로 말할 것 같으면,

image: danawa.com

23인치 2048x1152 해상도인 색재현율 92%짜리 중소기업 모니터가 20만원대까지 내려온 것과,
 
다나와 장터의 30인치 2560x1600 중고 A1패널 오픈프레임 값이 30만원까지 내려왔다는 점입니다. 품질이 저 정도인 30인치 오픈프레임에 기본 프레임과 받침대를 껴서 저 정도니까, 금융위기 전보다 싸진 것도 같습니다. (어쩐지 요즘..)


30인치 vs 23인치
30인치 모니터를 제대로 쓰기 위해선 듀얼 링크 DVI를 지원하는 비디오카드와 듀얼링크 DVI케이블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30인치 오픈프레임들은 VGA와 상성을 잘 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디오카드와 품질 괜찮은 듀얼 링크 DVI케이블, 30인치에 더 붙는 모니터 배송비같은 부대 비용을 생각하면 모니터값에 추가로 ~6만원 정도는 더 든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초기 구입 비용은 30인치가 23인치에 비하면 79~80% 더 많고, 21.5인치에 비하면 거의 두 배입니다.

이미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VGA를 사용중이라면(요즘 파는 모델은 대부분 그렇다니까요), 상성만 확인하면 추가 비용은 배송비와 케이블밖에 들지 않겠죠?

대신, 단순 화소수 비교로 30인치는 23인치보다 약 1.7배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고, 21.5인치의 약 두 배(1.97)나 되는 정보를 보여 줍니다. 화면 넓이도 30인치가 21.5인치의 거의 두 배 정도(1.94)가 됩니다

소비 전력면에서는 여러 글을 보면 30인치는 밝기 최소에서 50~60 와트 근처라고 합니다. 저기 올라온 21.5인치 모델 중 하나는 최대 소비 전력이 40와트가 안되는데, 창으로 밝은 빛을 받지 않는 실내 웹서핑 조건이라면, 최저 밝기로 해도 무난하니까, 역시 30인치가 70%정도 더 소비한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23인치라면 삼성 모델 정도와 비교할 텐데, 그러면 역시 30인치가 훨씬 더 많이 먹지만, 이 둘은 가격이 비슷합니다)

24인치급까지 출시된 모니터 중에서는 밝기 조정을 백라이트 밝기로 조절하는 제품과 패널의 표시 회로쪽에서 조절하는 제품이 있다고 합니다. 전자라면 어둡게 쓰면 전기를 절약할 수 있지만, 후자라면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은 제조사에서 공개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정보량, 비슷한 면적이면서, 최저 밝기에소 소비 하는 전력은 30인치 오픈프레임 하나가 21.5인치 일반 두 개보다는 이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