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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관련 기사 몇 가지 본문

모바일, 통신/결제, 간편결제

간편결제 관련 기사 몇 가지

서핑하다 본 것입니다. 첫 기사의 하단 해당 매체 연관 기사에서 시작해 읽어가며 정리한 것이므로, 잘못 적은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국내 발매 삼성폰에 탑재된 삼성페이는 해외사용 불가?

24개국 진출했지만 해외서 못쓰는 삼성페이…왜?

한국시장용 규격에 발목…미국 비자·마스터 규격은 타국 호환 가능 - 뉴스토마토 2018.11.9


- EMV(유로페이 마스타 비자) 방식의 결제를 탑재할 경우, 결제대금의 0.몇 %에서 최대 약 1%정도의 수수료를 비자 마스타 등이 가져가는 듯. 이것은 그간 국내에서 분쟁대상이 된[각주:1] 브랜드사용료개념의 결제수수료와는 또다른 망사용 수수료인 모양이다. [각주:2]
- 해외카드의 높은 결제 부가수수료 요구에 국내카드사들이 반발했고,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간편결제를 위해 국내 카드사와 협력해 독립적인 자체 규격을 만들었던 모양. 게다가 완전 NFC방식과는 달리 루프페이방식으로 마그네틱 카드 결제도 됐고. 그래서 이 부분은 좀 더 찾아보아야겠는데, 만약 당시 은행들의 고려가 반영됐다면 당연히 국내발매 삼성폰에 탑재된 삼성페이는 비자-마스타 방식과는 호환되지 않겠네.
- 해외판 삼성폰에 들어간 삼성페이는 그 나라에 맞는 판으로 탑재됨.- 신용카드 하드웨어와 폰의 인식 하드웨어 자체가 다르지는 않을 것 같으니, 국내발매 삼성폰의 펌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치거나 신기종부터 고쳐주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지만, 삼성페이는 삼성전자와 금융사들의 협력으로 만들고 결제망을 운영하는 것이라 단독으로 그걸 바꾸진 못함. 또한 수수료없이 운영하고 있는 관계로 삼성전자가 돈들여가며 떨어져나갈 것 같지도 않음.

- 혹자는 이걸 갈라파고스 운운하며 낮춰보지만 그런 게 아님. 만약 이런 시도를 폄하한다면, 한국인은 아무것도 먼저 시도하지 말고 미국, 중국, 유럽시장에서 뭐가 대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돈내가며 따라가기만 하라고?



한편 국내 금융사가 공동으로 구상한 한국형 NFC결제망 구현은 지지부진하다가

정부가 제로페이, QR코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를 추진하자 이제 아예 탈력상태.


한국형 NFC 결제 서비스 '저스터치' 사실상 백지화 - 전자신문 2018.10.24

저스터치는 카드사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NFC 결제 규격이다.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한 뒤 교통카드처럼 결제 단말기에 대면 승인이 이뤄진다. 해외 브랜드 카드사의 결제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별도 비용을 비자, 마스터 등에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 인프라 분담금 문제로 걸림돌이었으나 어찌어찌 해가다가

- 정부발 간편결제 폭풍, 그리고 삼성카드의 불참선언 등으로 파장분위기란 기사



그리고,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 제로페이 간편결제 등과 연결되는 펌뱅킹 수수료 인하 문제

모든 간편결제에 펌뱅킹 폐지 추진...금융당국·은행·대형IT사 정면 충돌

전자신문 2018.10.24

금결원 오픈 API로 전환 제시...수수료 400원→40원으로 낮춰


- 현재 모든 간편결제사업자들은 결제건당 200-400원씩을 펌뱅킹 시스템 이용료로 지급 중.

- 금융위는 현행 방식을, 금융결제원 API 를 사용한 신서비스로 전환하겠다면서 수수료를 40원으로 결정

- 금융사들은 펌뱅킹 수수료가 크게 줄면서 금융결제원에 이용료를 내야 하니 남는 게 없다고 반발

- 금융사들은 간편결제사업자를 우대한다고 비난, 간편결제사업자들은 은행이 욕심이 많다고 비난.

- 한편 금융결제원 시스템으로 전환되면 VAN사의 역할이 없어짐. VAN사들은 지금까지 저 수수료의 1할 정도를 받고 관련 업무를 처리해오고 있었지만 새 방식에서는 일감도 없고 나올 수수료도 없어서 이제는 버스에 안내양없듯이 떨어져나가게 된 것.


- 은행과 VAN사가 강력 반발하자 금융위는 익명[각주:3]의 관계자 입을 빌어[각주:4] "강제한 적 없다"며 오리발내밀었다고. 정책 자체보다 이런 거짓말은 비겁하지 않나?[각주:5]

금융위원회는 최근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간편결제사업자에게 개별 제공되던 펌뱅킹 서비스를 금융결제원에서 운영중인 은행공동 오픈플랫폼(API)으로 일원화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금융신문 2018.11.9

최근 금융위원회가 시중은행에 국내 모든 간편 결제 펌뱅킹 수수료를 대폭 낮추는 한편 은행 정산 체계를 금융결제원 공동 플랫폼이 제공하는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전환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데일리 2018.11.11

두 번째 기사의 끝부분을 보면, 덮어놓고 지시했다가 반발이 크면서 매체에 보도되니까 한 발 물러선 듯.




여담.

어느 커뮤니티에서 본, "NFC가 산으로 가는 이유"라는 글 링크. 무려 2011~2012년 글입니다(끝까지 다 읽어봐야 하는 글입니다). 이번 경우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옛날글, 모바일카드와 NFC관련글이니까 다르지만, 저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 전에 보기로, 비자 마스타는 국내결제분에도 그걸 요구했다고 함. JCB는 그런 요구없이 계약한 데가있었다고 함. [본문으로]
  2. 그래서 이런 수수료를 많이 내게 되면 전체적인 신용카드결제 수수료도 올라가게 되어서, 신용카드수수료를 내리려는 최근의 정부정책하고도 무관하지 않게 됨. 한국 금융위가 아무리 힘세도 한국안에서 말이지 정부가 국제결제망 운영사들과 맞짱뜬 적은 없으니, 어쩌면 제로페이용 국내브랜드 체크카드를 따로 만들라는 말이 나올 지도. [본문으로]
  3. 자기들은 이러면서 뉴스댓글이 마음에 안 든다며 인터넷 실명제를 하자고요? [본문으로]
  4. 익명처리해주지 않으면 기자 앞에서 입을 안 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부 나쁜 기자들은 이걸 악용해 자기 말을 관계자 말로 포장하기도 하는 모양이지만요. [본문으로]
  5. 왼손으로 매질하면서 오른손으로 손내밀며, 잡음없이 모양좋게 한다는 식. 이런 식으로 누가 일 못하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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