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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영연구소, 2019 한국 부자보고서 발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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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영연구소, 2019 한국 부자보고서 발간

부자의 생태학(?)입니다. KB금융이 베블런은 아니기 때문에 냉정한 말은 못하지만. 통계가공+설문조사 결과. 

2019 한국 부자 보고서 - 작성자KB경영연구소 작성일 2019-09-30

2018 한국 부자 보고서 - 작성자KB경영연구소 작성일 2018-08-06

* 좀 찾아보니, 하나금융그룹에서도 비슷한 보고서를 올해 낸 적 있습니다: 

2019 Korean Wealth Report -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 하나금융그룹

Ⅰ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및 변화 7
Ⅱ 부동산 투자현황 12
Ⅲ 경기전망 및 자산 포트폴리오 계획 16
Ⅳ 향후 투자계획과 투자유형 19
Ⅴ 소비행태 및 라이프스타일 25
Ⅵ 디지털채널 이용 현황 31
Ⅶ. · 상속 증여 및 노후준비 37

하여간, KB경영연구소 2019년판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몇 가지 알기 쉬웠던 부분만 짧게 요약해봅니다.

완전판의 맨 앞에 나온 설명:

 ‘한국 富者 보고서’는 2011년부터 매년 금융자산(현금 및 예적금, 보험, 주식, 채권 등의 금융투자상품에 예치된 자산의 합) 1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을 ‘한국 부자’로 정의하며, 한국 부자의 현황과 자산운용 행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2019 한국 富者 보고서’ PART 1의 제1장 「한국 부자 현황」은 자금순환표(한국은행), 가계금융복지조사결과(통계청), 금융소득 종합과세 통계(국세청), KB금융 고객데이터 등을 이용하여 KB경영연구소의 추정모형을 통해 추정된 부자 현황입니다.

• ‘2019 한국 富者 보고서’ PART 1의 제2장 이후로는 전국의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국 부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자산운용행태, 금융인식 및 니즈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조사대상 중 총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자는 자기가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위 차트의 회색칠된 막대), 그래도 과거보다는 자기가 부자라 응답한 비율이 늘었다고 함.

부자가구의 소비지출


부자들이 그들이 부자로서 발돋움하는 종잣돈이라 말한 금융자산 5억원을 모은 시점은 평균 44세, 10~12년 정도가 걸렸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부분은 본문 설명 필요. 총자산규모, 연령, 직업, 그 외 몇 가지 고려할 요소[각주:1]가 있음.


  • '부자'의 기준을 금융자산 10억 이상 소유자로 잡을 때, 2018년 말 기준 32만 명을 넘었고 최근 5년간 증가추세. 지역별로는 서울경기가 대부분. 그 다음이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순인데 이것은 그 도시에 몇 명이냐 이야기라서 지역 일단 인구에 대충 비례하는 꼴. 그래도 서울+경기 거주자가 전체의 약 2/3:  "2018년 한국 부자는 총 1만 3천명이 증가하였는데, 서울 및 수도권에서 9천 7백명이 증가하였다."
  • 부자들의 자산은 부동산 5할, 금융 4할. 덩어리로 보면 주택이 2할로 가장 큼. 부자의 경우 주택에 묶인 자산이 2할밖에 안된다고도 말할 수 있음. 거주주택을 제외하면 금융자산이 부동산자산보다 많지만 총자산규모에 따라 다름. 조사방식의 제한에 따른 노이즈는 고려 필요.
  • 현재의 부를 이룰 수 있었던 원천으로 사업소득을 꼽은 사람이 5할, 부동산투자가 2할, 그 뒤를 상속/증여와 근로소득이 뒤따름.
  • 부를 늘릴 수 있었던 동력은 저축여력과 종잣돈. 부자일수록 생활비도 늘지만 돈은 더 많이 벌기 때문에 재투자에 쓸 돈도 더 많음. 부자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2.2억. 노동소득 63%, 재산소득 32.5%. 큰 부자일수록 재산소득비중높아.
  • 부자가 생각하는, 부자가 되는 종잣돈(돈이 돈을 버는)은 중간값 5억 이상이고, 부자들이 5억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2년, 나이로는 44세.
  • 부자들에게 부자의 기준을 물으니, 평균적으로 총자산 50억을 꼽음.
  • 부자가구의 부채 보유율은 86.3%. 재산이 있어도 빚을 얻어야 할 땐 얻는다는 말. 평균적으로 자산대비 부채 비율은 15%정도고 연소득대비 부채 비율은 4배. 대출받은 부자들은 연소득의 1/4정도를 이자상환에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 (본문에는 중간값 제시됨)
  • 은퇴 후 ‘현재 거주지에서 계속 살고자 하는'(현재 거주지에서 계속 거주+이사하지 않고 별장을 추가로 마련) 경우가 79.5%. 강남3구 부자들은 강남집을 유지하면서 별장을 가지려 하고, 지방부자들은 지금 집에 계속 살려는 경향.


그 외 내용이 긴데, 딱히 여기 요약하고 싶지는 않아서 줄였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던 것 그대로를 증명[각주:2]한 결론도 여럿 있고, 약간 다른 것, 뉴스기사로는 못 본 내용도 있습니다. 공개된 보고서이니 궁금하시면 링크따라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끝으로, 적고 나니 꼭 읽어볼 만한 할 문서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부자를 상대로 사업하는 분들이라면 읽어야겠지만.


  1. 상속, 한국의 경제규모와 투자환경에서 일정수준 이상으로 재산이 늘면 자연스럽게 어떤 패턴으로 투자를 배분하는 경향, 이 설문조사의 대상이 금융자산 10억 이상인데 그런 부자들은 어느 정도 고가주택(= 그 10억 이상 금융자산과는 별도인 부동산자산)에 자가거주할 것이라는 전제 등. [본문으로]
  2. 기본적으로 설문조사 결과라는 한계는 있습니다. 정부 통계도 사용했지만 그것은 교차검증하는 용도가 아니라 부족한 퍼즐을 채워맞추는 용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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