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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백만명이 사는 3개 자치구를 중국어 공용화지역으로 만들겠다? 본문

기술과 유행/교육

서울시민 백만명이 사는 3개 자치구를 중국어 공용화지역으로 만들겠다?

요즘 서울시교육청에서 웃기지도 않는 짓을 시도하더군요.
중국어사용자가 많은 자치구를 골라 중국어 동시사용지역을 지정하겠다는 모양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이중언어교육을 하겠댑니다.

이런 정신나간 정치가들은 몰아내버려야 합니다! 세상 어느 나라가 차이나타운을 일부러 만들어주고 자국 국어를 이렇게 가볍게 다룹니까.

"중국어특구, 일명 이중언어특구는 중국인 거주자가 많은 서울시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남부 3구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한국어와 중국어,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은 2019년 10월 2일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거점형 다문화 교육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남부 3구를 다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부3구 몇몇 초등학교에서 한국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수업하고, 두 명의 교사가 동시통역으로 강의하는 시범 수업이 진행하기도 했다. "

이게 저 3개구에 그칠까요? 조씨가 내건 취지를 보니, 자기가 서울시교육감이니까 원래는 서울시 전역에 다문화교육을 빙자한 중국어 이중문화교육을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요.

지난 이십 년간 초등학생 교육에서 연간 수업시간을 줄이면서 가르칠 교과목과 시간을 빼 취사선택하느라 논란이 많았을 겁니다. 그 초등생 수업시간줄이기에 앞장선 게 조희연 현 교육감과 그와 같이 한 분들아닌가요? 그런데 그렇게 확보한 자유시간을 이런 데 낭비하려 들다니.. 학생을 생각한 게 아니었나보네요.[각주:1]

  1. 그리고 저 나쁜 사람들, 약 이십 년 전에 영어교육을 심화해 '영어공용화'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죽자고 들고일어나 비판하던 바로 그 작자들일 겁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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