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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에게 마스크가 효과가 있다면 일반인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이고, 의료진들이 사용할 마스크가 부족하다면 그건 정부의 책임"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의료진에게 마스크가 효과가 있다면 일반인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이고, 의료진들이 사용할 마스크가 부족하다면 그건 정부의 책임"

지당한 말이죠.

세계보건기구는 그 수장이 중국정부가 스폰서라 몸사리고 전문가들은 서구선진국 문화만 가정해서 탁상공론하는 인상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정부와 정부를 받치는 정치인들은 비판하는 소나기를 피하자고, 책임 면피하려고 지식없이 그때그때 앵무새처럼 일제히 말바꾸는 조변석개. 신문기사를 정리하며 참 혼란스러웠습니다.

"의료진에게 마스크가 효과가 있다면 일반인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이고, 의료진들이 사용할 마스크가 부족하다면 그건 정부의 책임일 뿐, 일반인이 마스크 쓰지 말아야 할 이유는 아니다"

속시원하네요.
"면마스크도 도움" WHO 지침 조목조목 꼬집은 홍콩·英 전문가 - 중앙일보 3.15
영국의 의학저널 BMJ(British Medical Journal) 오피니언, '마스크를 쓸 것이냐, 쓰지 않아야 할 것이냐: WHO의 혼란스러운 코로나 19 대유행 마스크 지침'

한편 이런 이야기가, 정부가 지금 시점에서 KF80이상 보건용 마스크와 의료진용[각주:1]수술용 마스크의 증산에 힘을 덜 싣거나 생산량 일부를 다른 나라에 넘길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 어쨌든 면마스크는 그 성능을 못믿는 게 사실이고, 수제작품이나 수제 개량품은 아이디어는 몰라도 표준화된 성능을 보장하지 못하니까요.

필요한 국민 누구나 어려움없이 구할 수 있을 때까지 생산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입이다. 면마스크나 다른 대용품[각주:2], 비록 완벽을 추구하는 전문가의 시각에는 '기준미달 저질이고 신뢰할 수 없어 매뉴얼에 포함할 수 없는 물건', '언 발에 오줌누기'일 지라도, 정부가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개인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임시방편이란 말입니다. 방독면이 없으면 (비축, 공급물자는 아니지만) 수건에 물이라도 적셔 대고 불난 건물을 빠져나와야 하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

  1. 지난주까지도 부족. 그리고 의료기관인 요양병원은 가장 최근의 정부 공급망 계획에 겨우 포함된 것 같지만 그에 준하거나 동등한 역할을 하는 요양원 등은 아직도 빠진 듯. 초기부터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집단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는데 정부는 특정 종교단체쪽으로만 집중해서 3주 이상 이 부분을 방치했습니다. [본문으로]
  2. DIY, 의료진이나 관련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 개인수준에서 새것을 구할 수 없어 하는 재활용, 재사용 포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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