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4마스크보다 KF80마스크가 나은 이유

유행 초기부터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아는 게 적어서, 그리고 일단 아무 거나 지금 생산가능한 걸 많이 만들어야 했고 손에 잡히는 대로 쓰고 봐야 해서 넘어갔지만 장기전이 된 요즘, 그리고 생활방역의 중심이 마스크가 된 요즘 다시 눈에 띈 기사.

정부도 대만의 BEF95 던가? KF80보다 등급낮은 마스크위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죠(공급에 병목이되는 소재인 정전필터가 적게 들어간다는 것도 이유). 우리나라에서 의료용말고 일반인이 쓰는 용도로 보건용마스크 규격이 생긴 이유가 원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대응용이어서 BEF95가 KF80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만, 코로나19유행덕분(?)에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확 줄어든 요즘은^[각주:1] 생활용으로는 BEF95나 덴탈마스크로 불리는 의료용마스크도 잘 쓰고 다니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91
=====

미세먼지가 아닌 바이러스,

그리고 입자가 아닌 비말을 막는 용도로,
몇 시간 등 오렛동안 쓰거나 근육을 쓰는 작업을 한다면,

KF80마스크가 KF94보다 나은 점이 있다.

바로 산소공급량. 즉 숨쉬기 편하다.

더 작은 입자를 걸러낼수록 필터 저항이 강하기 때문에 오래 착용하면 답답한 느낌을 받고,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실제로 산소부족이 될 염려가 있다고. 그리고 그 전에 마스크를 젖히거나 옆에 틈을 내는 방식으로 호흡해 효과를 확 줄일 것.

의학적으로는 본인과 태아에 저산소가 올 수 있는 임신부와, 천식환자와 폐쇄성 폐질환자 등 호흡기능이 약한 사람이 특히 주의대상.
=====

 

의료용 마스크(덴탈 마스크)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전철내부나 복집한 공중장소같은 데서는 KF80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공적마스크사러 가서 무슨 규격으로 주세요할 수는 없고 주는 대로 사야 하니까, 이건 따로 사쓰는 사람들 참고하란 글이군요.

※ 요즘 신문기사에, 덴탈마스크가 잘 팔린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날이 더워져서 KF시리즈 인증마스크는 상시 쓰기는 점점 답답하다며 선호된다고 합니다. 원래 이런 병원용마스크는 모양도 딱 의료용이고 색깔도 튀고, 그 목적상 디자인도 입주위를 밀착해 딱 막아주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먼지대응용으로 팔리지는 않아서 생산량도 KF시리즈보다는 적었다고 하네요.^[각주:2] 그리고 병원과 요양원 안에서 주로 쓰니 개별포장도 아니었다는데, 요즘 일반용으로 팔리는 것은 개별포장된 것도 있다고 합니다. 하여튼 그래서 수급불균형이 생겨서, 제조사 인터뷰를 보면 출고가는 그대로라는데, 어쨌든 값이 좀 올랐다는 말이 있습니다. 

 

1. 그런데 봄철 송화가루도 확 줄어든 느낌입니다. 재선충으로 소나무가 많이 죽었나. ㅜ.ㅜ [본문으로]
2. 들어간 필터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성능이 KF시리즈보다 떨어지는 만큼 원래 값도 KF시리즈보다는 싸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