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 24시간 상시 혈압과 산소포화도를 다 재는 것, 또는 혈압이라도 재는 것은 아직인가..

1.

이게...  샤오미 미밴드6(Mi Band 6)도, 심박수와 혈중산소농도(SpO2)는 재도^[각주:1] 혈압(blood pressure)을 재지는 못합니다.

 

샤오미말고 다른 중국브랜드로 자칭 '스마트밴드'는 해외직구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국내 오픈마켓에 몇 만 원대로 나오는 것 중 자칭 "혈압잰다"는 물건 대다수는 제품설명이 거짓이거나 결과값을 신뢰할 수 없는 것 같더군요. 게다가 다른 기능설명 역시 믿을 게 못 돼보였습니다. 중국어 기계번역도 많고, 직구대행판매자를 믿을 수도 없고.

 

애플워치도 아직 없다고 하네요. 내년 출시모델에나 보자고.

 

"올해 출시 애플워치7, 혈압 측정 안 된다"  2021.09.02 전자신문
혈압·체온·무호흡 수면 측정 연구 중.. 이르면 2022년 애플워치8에 탑재

특허출원은 2020년 기준 이미 했다고.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2 액티브 이후 모델에서 혈압측정을 지원은 하는데,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은 아니고 재보고 싶을 때 재는 것 같습니다(잘 모르겠는데, 그게 된다는 사용기는 검색되지 않네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커프형 혈압계 측정값으로 갤럭시워치 측정값을 보정해주라고 하며, 설명서에는 각종 느낌표 주의사항이 가득합니다.

https://www.samsung.com/sec/apps/samsung-health-monitor/

https://stg-images.samsung.com/is/content/samsung/p5/ve/apps/2020-heathmonitor/How-to_IFU_KR_200615.pdf

 

사용기 기사 등: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38926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10912.99099002915 

https://raycat.net/5148

https://ordinius.tistory.com/768

 

https://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08 

삼성전자는 어떻게 세계 최초로 '혈압 앱'을 허가받았나? - 비즈월드

식약처 허가기준 등.

학회 이야기.

https://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4051 

스마트기기 이용 혈압측정에 대한 고혈압학회의 시각은? - 의학신문

 

이 글을 적을 때까지, 어쩌다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혈압측정이 쉽게 되는 줄 착각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커프를 써서 혈류를 막았다 푸는 게 제일 정확하다네요. 혈당과 혈압 측정이 동시에 된다면 우리나라에서만 그해만 백만 개 넘게 추가로 팔릴 수 있을 텐데. 

 

 

 

2.

그냥 커프달린 손목형 혈압계, 기본인데도 요즘은 괴거측정값 메모리가 되는데 2만원 남짓 하더이다.. ㅎㅎ 예를 들어 이런 것. 팔뚝형 제일 싼 것도 2만원대 중반. 손목형이든 팔뚝형이든 커프(cuff)가 달린 것입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114419468

[11번가] 1휴비딕 비피첵 자동전자 손목혈압계 HBP-700Pro 외

보통 세간의 인식으로는, 손목형보다는 팔뚝형이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손목형이든 팔뚝형이든 집에 하나쯤 있으면 참 좋고, 이런 진짜 혈압계가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가 혈류량을 광학식으로 재는 것보다는 아직은 더 낫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건 24시간 측정용으론 못 쓰니까요.

 

값을 더 준다면 시중에는 측정값저장횟수나 2~3인의 측정값을 분류해 기록하도록 한 헐압계도 있고, 외부에 전송할 수 있는 것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에는 혈당계 중에 USB케이블과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게 있었는데, 요즘이라면 블루투스와 스마트폰 앱을 지원하고 앱에서 자체지원하는 관리기능외에 cvs파일로 export할 수 있으면 더 좋겠죠. 그런 건 얼마나 하려나.. 좀 찾아보니, 각 회사의 최고급형 중에 삼성헬스같은 앱이 바로 지원하는 모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스마트폰에 자체 앱을 깔고 그것에 측정값을 전송하는 블루투스 혈압계는, 찾아보니 5~10만원 사이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면 아무래도 혈압계 페어링이 궁금해지는데, 가장 가까운 전화기에 자동 페어링하며 사용자를 구별까요, 아니면 페어링한 시점에서 1인 전용 혈압계가 되는 걸까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의 혈압계 검색옵션.

http://prod.danawa.com/list/?cate=17226631 

커프도 종류가 있군요. 연성커프, 피트커프, 가동식커프... 병원 거치형이 가동식, 그것을 간략화한 듯한 원통모양새가 피트커프, 팔에 두르는 흔히 보는 것이 연성커프.

 

 

측정자세는, 팔뚝형은 정자세로 앉을 때 상완부가 대충 심장높이라 앉는 자세만 이야기하지만, 손목형은 측정부위(손목)을 심장높이까지 올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크게 힘주거나해서 측정에 영향을 주지 말라고. 측정할 때 움직이거나 말하지 말라는 주의는 같습니다.

 

 

3.

검색하다 본 것인데, 갤럭시워치로 심전도측정해 덕본 사례.

코로나19 AZ백신을 맞은 다음, 가슴통증이 왔는데, 갤럭시워치로 심전도를 재보니 병원가라고 해서 갔다고 합니다. 가보니 심낭염.. 그런데 심낭염은 식약처에서는 화이자백신 부작용에 넣었지 AZ백신 부작용으로는 안 넣었죠. 그래서 인정됐는지 어땠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재미있는 사례입니다. 외국에서도 자각증상이 있은 후 애플워치로 심전도재보니 협심증이나 심장발작이라고 해서 병원갔다는 경험담은 꽤 나왔습니다. 혈압과 달리 심전도측정은 보정할 필요없다고 합니다.

 

"AZ 맞은 아내, 갤워치4 심전도 덕 부작용 잡아냈다" 사연 화제
"심장 통증 느껴 측정해보니 '이상 신호'…병원서 심낭염 진단"
글 올린 남편 '삼성 홍보글' 의심에 접종내역·진료영수증 첨부
뉴스1 2021-08

 

병원에서 하는 검사

https://www.youtube.com/watch?v=4NM67dK6Vbc 

 

아래는, 이 분야 웨어러블로 원격의료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됐는데, 첫타자라 우여곡절이 많았던, 휴이노의 메모워치/메모패치 이야기. 이건 갤럭시워치와 달리 진짜 의료기기고 병원에서 대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기계.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0051947301

국산 웨어러블 의료기기, 첫 건강보험 적용

가슴에 붙이는 MEMO Patch는 24시간 측정용이라고 하고, 시계형은 MEMO Watch로 재고 싶을 때 손대서 재는 것.

https://www.huinno.com/

 

1. 다른 스마트밴드에도 적용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미밴드6의 산소포화도측정값은 손가락클립형에 비해 부정확하다는 경험담이 유튜브로 올라온 게 있습니다. 다만 그게 일반적인지 여부는 모르겠고, 수면무호흡인 경우는 그래도 기록으로 알아챌 만큼 수치가 낮게 떨어질 것 같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