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lg070 인터넷 전화기 긴급통신 주소 지정하기

www.mylg070.com 에 가면, 마이페이지 화면에서 이런 걸 볼 수 있습니다.

전화요금이라든가 가입정보를 볼 수 있는데, 저기 오른쪽 아래에 긴급통신이라고 있죠?
070전화기로 소방서, 경찰서에 전화걸 때 관서에서 위치추적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이 전화기를 사용하는 주소를 등록해두는 것입니다. 이걸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가입자 주소가 통보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만약 070 전화를 두 회선 가입해서 자기 집과 본가에 두었다 치면, 본가에 있는 전화기의 긴급 통신 주소는 본가 주소로 해두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본가에 있는 070전화로 긴급통화를 했을 때, 경찰은 제 주소로 출동할 테니까요. ;; 그걸 지정하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LG데이콤은 그런 식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는 지, 저 메뉴로 주소를 바꾸면 종료 일자도 지정해주도록 메뉴를 구성해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저기 써놓은 대로 여행갈 때 쓰라는 식이죠. 만약 앞에 제가 예를 든 식으로 붙박이로 쓴다면  불편하지만 마우스를 연타해가며 몇 년 뒤 날짜로 정해주면 됩니다. 그냥 종료연월일을 직접 입력해도 되도록 하면 됐을 것을.. 991231 (=2099년 12월 31일) 처럼.


설명
인터넷전화기는 전국을 단일권역으로 쓰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번호이동으로도 많이 쓰는데, 인터넷전화기의 단점도 없지는 않아서,

1) 번호이동한 인터넷 전화기는 같은 회사 가입자간 무료통화를 할 수 없습니다.
이거 내부 070번호를 알려줘서 같은 회사 가입자간 통화는 KT에 물어보지 않고 그냥 직접 통하도록 하면 안 되나 모르겠어요. 그럼 사용층이 더 넓어질 텐데. 핑계같단 생각이 들죠? 어차피 내부적으로는 단말기마다 070번호를 할당해놓고 있는 걸로 들었거든요.

2) 번호이동한 인터넷 전화기는 이사가서 지역번호가 다른 곳으로 가면 번호를 바꿔야 합니다.

이런 게 정책적인 문제라면, 인터넷전화기 기계 자체가 갖는 한계도 있습니다.
(팩스문제는 일단 제쳐둡니다)

1) 인터넷전화기는 정전되면 먹통입니다.
네.. 인터넷공유기, 모뎀, 아파트내 교환기와 동네 게이트웨이가 먹통이 됩니다.
전화는 전화국 전기가 나가지 않는 한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전화와 전기가 동시에 나가는 일은 겪은 적이 없네요. 무선전화기들도 본체 수화기는 정전시에도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전화는 전화기 자체는 배터리가 있지만 회선이 저러니.. 그런데, 요즘은 1인1휴대폰시대라서 말이죠.

2) 인터넷전화기는 긴급통화시 위치파악이 힘듭니다. 112, 119 등.
tracerout을 쓴다고 해도.. 그렇죠? 긴급통화용 위치 파악은 KT에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서 그걸 참조한다고 합니다(옛날 기사라 지금은 다를 지도). 그리고, 이런 경우는 좀 실용적인 문제라서(그렇죠? 응급환자라든가, 경찰출동이라든가) 데이콤에도 긴급통신용 전화번호는 등록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게 위에 적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