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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동물 비대면 치료, 안과질환 재진에 한해 임시 허가하기로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병원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동물 비대면 치료, 안과질환 재진에 한해 임시 허가하기로

반려동물 원격진료는, 말못하는 개와 고양이라는 이유를 들어[각주:1] 수의사들이 반대합니다. 동물의사든 사람의사든 비대면진료를 '환영'하는 의사는 거의 없겠지만 어쨌든.

 

하지만 동물주인쪽에서는 매우 바란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2023 반려동물보고서 - KB금융그룹). 동물보험을 든 사람은 거의 없어 치료비를 매우 비싸게 느끼며, 보험/비보험을 떠나 수가 자체가 사실상 병원장 마음대로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고, 대부분의 동물주인은 지역 동물병원의 평판과 치료비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러니, 앱+커뮤니티가 결합된 무언가를 바라게 되는 건 자연스런데.. 그런데 진단과 치료가 잘 되느냐가 문제.

 

'댕댕이' 비대면 안과진료길 열렸다 (naver.com)

 

'댕댕이' 비대면 안과진료길 열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동물 비대면 치료가 임시 허가를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AI를 활용한 수

n.news.naver.com

(......) 에이아이포펫의 ‘AI를 활용한 수의사의 반려동물 건강상태 모니터링 서비스’는 수의사가 반려동물의 치료 경과 및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되 이 소프트웨어는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한다. 비대면 모니터링 서비스는 초진은 제외하고 재진부터 허용된다.
그동안 수의사법 제12조에 따라 수의사는 직접 진료·검안에 의한 진단서·처방전 등의 발급만 가능해 비대면 방식의 진료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해관계자인 에이아이포펫, 대한수의사회를 포함해 국무조정실, 과기정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민간 전문가, 대한상의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수의사가 동물병원에서 초진을 마친 반려동물의 안과 질환에 한정해서는 치료 경과를 비대면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실증 계획(......) - 국제신문

 

 

에이아이포펫은 국내 회사지만 미국에서 이미 영업하고 있거나 하기로 했다고.

ㅡ 재진 안과질환으로 한정한 것은, 기사를 봐서는 아마도, 1) 재진이므로 초진때 의사는 동물을 보고 만지며 진찰해본 상태다. 2) 안과질환은 스마트폰으로 개 눈을 찍어 보내는 것으로 알 수 있는 게 많나? 일단 눈 속이 아닌 눈 겉의 문제면이라고 본 듯.

 

다른 기사.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301313 

 

[데일리팜] 반려동물도 비대면 진료...수의사 반발 뚫고 실증특례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수의사들의 반발 속에서 반려동물 비대면 진료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가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는 16일 갈등해결형 규제샌드박스1

www.dailypharm.com

출처: 데일리팜 (위 링크기사)

 

 

수의사의 반대의견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61512190001584

 

동물의 원격의료는 정말 가능할까요?

우리 집 반려동물은 행복할까? 저 작은 솜뭉치는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그들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처럼 이종과 함께하는 삶은 풋풋한 호기심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어쩌다 동

www.hankookilbo.com

동물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고, 오로지 보호자의 말에만 의존해야 하는 진료가 얼마나 효과적일지 의문입니다 (......) 물론 동물 원격의료의 범위를 몇 가지 진료로 좁힌다면 동물 원격의료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건강한 동물에 대한 구두 건강상담이나 경증의 질병에 대한 초진이 이뤄지고 난 뒤의 재진, 정기적인 대면 진료를 전제로 한 만성질환의 비대면 관리 정도가 여기에 포함될 수 있겠죠. 하지만(......) - 한국일보

 

 

 

저 수의사 반대의견 혹은 우려는, 당연히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의료에도 적용됩니다. 사람은 말은 알아듣지만 제대로 알아들었는지는 의문이죠. 의사가 하는 말과 환자가 하는 말은 다른 언어라고 봐도 될 때가 있으니.

 

그런데, 사람치료도 원격의료(비대면진료)를 해가려 하고, 미래에 원격의료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논쟁할 여지가 없이 하는 것으로 다들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대면진료에 비해 떨어지는 점을 얼마나 잘 보완하느냐가 관건이 된 것 같은데요(그리고 비대면/원격진료가 의사 수요를 줄일 것이냐면 글쎄요. 의사가 덜 필요하게 만드는 건 비대면이 아니라, SF에 등장하는 AI/자동진료기계같은 거겠죠.).

그리고 사람의 진료에 적용하기 전에, 비슷한 방식을 동물 진료로 시험해보며 취약점을 찾고 보완하는 단계를 거칠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아보이네요.

 

 

* 사람이든 동물이든, 의사가 환자를 직접 보는 게 제일 좋다는 거야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 더 나은 기사가 있을지몰라 구글뉴스검색링크를 납겨둡니다.

  1. 소아과 원격진료도 아기들/아이들은 자기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한다는 이유로 반대가 있습니다. 그건 어르신들도 비슷한 면이 있지만(폐, 심장, 식도, 위, 간, 담낭, 췌장, 늑골과 근육의 급성/만성 질환 증상을 소화불량, 답답하다로 설명하시는). 게다가 요즘 아이(개말고 진짜 사람아이)들은 '금쪽이'라서 책임문제는 더 크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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