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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찰의 방문객 유입책: 템플 메이드 등 본문
템플 메이드, 템플 걸그룹
우리나라는 부처님오신날에 큰 절이든 작은 절이든 가수를 초빙해 놀자판을 열어주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군요. 템플 메이드(temple maid)라니, 일본답습니다. ㅎㅎ (우리도 뉴진스님은 있지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55616
ㅡ 일본 교토에 있는 절 ‘류간지’
ㅡ 24대 주지 이케구치 류호(44)는 음악을 통해 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세계 최초의 불교 여성 팝 그룹 ‘Tera*Palms’를 창단. 법당 안에서 부처님에게 공연을 공양하고 참배객들이 호응. 1
ㅡ 메이드 카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템플 메이드도 도입. 식당의 접객 메이드는 아닌 듯. 사진을 보면 비구니가 검은 승복같이 보이는 소매넓은 옷 위에 서브컬쳐 메이드패션인 흰 에이프런과 헤어밴드, 칼라를 하고 있습니다. 모임의 여주인 역할을 하고 상담역도 한다니까 그건 기존에 하던 것과 그렇게 다를 게 없겠군요. 타락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ㅡ 일본 현지에서는 비판이 있지만, 류간지에서는 SNS를 통해 꾸준하게 알리는 중.
식도락과 종합문화서비스
비슷한 예가 다른 데도 있었네요. 2020년 기사.
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fsp32&wr_id=9&page=2
저 사진은 어.. 설마 절이 저건 아닐테고ㅎㅎ 부속건물이겠죠?
ㅡ 일본의 사찰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적극적으로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 새로운 활로를 찾기도
ㅡ 일본 도쿄 츠키시의 혼간지
ㅡ 사찰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 메뉴가 SNS에 퍼지면서 유명세 2
ㅡ 카페뿐 아니라 기념품가게, 이벤트,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진행
ㅡ 신도를 고객으로 정의하고 절의 운영을 경영으로 생각. 종교법인도 시대에 마춰 유연하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는 게 모토.
혼간지의 야스나가: “사찰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는 77,000개의 사찰이 있으나 2040년에는 30%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 "‘츠키지 혼간지는 큰 사찰이니까 망하진 않을 거예요’ 이런 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큰 회사도 시대 변화에 대응하지 못 하면 망합니다.” (......) “고객이 무엇을 바라는지 철저하게 이해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고객이 없으면 사찰도 없어진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찰이 되어야 합니다." (......) "이미 방문하는 사람도 고객이지만, 한 번 가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저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전부 고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찰에 올 이유를 만들어서 새로운 타입의 전도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패션포스트
절과 신사
기사 끝에, 일본의 종교인구가 신도계 5할남짓, 불교계 4할남짓, 그 외 합계 5%근처라는데, 요즘 세상에 신도는 뭘 받드는 건가요? 신기하네요. 아, 그러고 보니 신사가 신토의 거점이네.. 좀 찾아보니 그 신격은, 뒷산의 바위든 일왕이든 낡은 운동화짝이든 뭐든지 신으로 모실 수 있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 무속과 비슷해보였습니다. 무속이 살아남아 지배이데올로기에 편입되고 체계화되면서 지배층의 후원을 받아 세력을 유지하며 발전했다면 저러지 않았을까. (유교도 조상을 조상신으로 제사지내기는 하지만 사람만 모시니까 다릅니다)
찾아본 것 하나.
에도(江戸) 시대까지는 신과 부처를 동일시 하는 신불 습합(神仏習合) 사상이 널리 퍼져 있어 절과 신사의 기준이 모호했는데 메이지(明治) 시대 이후 정부에서 신토와 불교를 분리하며 불교를 억제해 당시 많은 절이 사라지고 불상, 불화 등의 문화재가 파괴되었다. (......) 우리나라에서는 종교가 있는 사람만 절, 교회, 성당 등에 가지만 일본인은 종교와 상관없이 일상적으로 절과 신사를 찾는다. - 일본어저널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439120&memberNo=25606161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331114700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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